팬데믹 시대, 교회가 나아갈 길은?

찬양사역자와 목회자로 활발한 사역을 이어 온 김민규 목사(그리스도의몸된교회)가 최근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를 펴냈다. 이 책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모든 것이 멈춘 2020년, 하나님 뜻에 따라 개척의 길로 들어선 저자가 함께 모인 적은 무리에게 선포한 설교 모음집이다.

김민규 목사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와 교회개척 등을 준비하며 한 치 앞도 보이지 않는 흑암 속에서 하나님께 질문을 거듭하며 나눈 말씀이 길을 안내하는 등불이 되었고 교회의 기초가 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책에서 ‘그리스도인은 누구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야 하는지’, 즉 교회의 정체와 존재 목적이 무엇인지를 제안하고 이 시대에 하나님께서 불러 시키신 일이 무엇인지를 성경에 근거하여 풀어 나간다. 편안한 문체로 기록해 대화하듯 읽어 나갈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평신도들이 갖고 있는 질문을 목회자도 할 수 있음을 솔직히 고백하며 함께 답을 얻어가고자 한다. 예를 들어 황금률에 대해 저자는 “내가 대접받고 싶은 걸 남에게 대접하는 게 왜 율법이요 선지자인지 참 이해가 안 되었습니다. 기브 앤 테이크가 어떻게 사랑일 수 있습니까?”라고 되묻고 “남이고 원수였던 우리에게 대접을 받고 싶으셨던 예수님이 우리를 먼저 대접하셨습니다”라고 답한다.

각 설교문에는 유튜브로 시청할 수 있도록 QR코드도 게재해 책과 함께 설교를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위기의 시대 신앙의 본질을 고민하는 평신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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