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년차 교단 총회가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교단 총회는 지난 한해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한 해를 이끌 임원을 선출하여 교단의 미래 방향성을 논의, 결정하는 회의이다. 그러나 이번 총회는 전직 총무 문제와 심각한 총회본부 재정 비리 상황 등 당면한 현안 문제로 논쟁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총회본부 재건축과 ‘70세 정년 연장’을 담은 헌법개정안, 서울신대와 문준경 기념관 모금 등도 처리 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그러나 총회 대의원들은 교단의 지도자로서 각 교회에서 헌신적으로 목회해 왔으며 교단과 지방회에서 헌신적으로 일해 온 사람들이다. 그러므로 교단의 미래를 내다보는 안목을 갖추었을 뿐 아니라 합리적인 논의와 생산적인 토론을 전개할 것임을 우리 성결인들은 믿고 있다. 그런 점에서 지도자들은 진중한 논의와 신중한 선택을 할 것임을 믿는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성결교인들의 기도가 절실하다. 우리 안에는 자신의 잘못을 가리는데 눈  멀어 사실을 왜곡하거나 상대방을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행태가 지속적으로 벌어지고 있다. 이번 기회에 총회 차원에서 강력히 해당 문제에 대처하여 다시는 그러한 행태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다. 특정 신문과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진행되고 있는 이러한 행태에 총회의 중심부와 전국 교회를 향하는 사악한 형태로 확대되지 않도록 총회 차원에서 강력한 대처방안이 마련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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