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까우면서도 먼 이웃 이슬람’
서울신대 대학원과 한국신학교 대학원 등에서 선교학 강의를 했던 이재완 목사(영앙벧엘교회)가 최근 「기독교 선교와 이슬람 이해」를 펴냈다.
이재완 목사는 이 책에서 이슬람의 개요와 무함마드를 이해하는 것을 시작으로 이슬람 교리의 모순점을 신학적으로 검증했다. 또한 꾸란과 성경의 차이, 이슬람의 여성 문제와 이슬람 사회의 가장 핵심적인 문제점에 대해서도 다뤘다. 이 목사는 “세계에서 가장 급작스럽게 성장하고 있는 종교가 이슬람이고 우리나라에서도 영향력을 점점 키워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들을 우리의 적이 아닌 선교대상으로 삼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이슬람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목사에 따르면 이슬람의 꾸란은 하나님의 성품과 육체의 부활, 천국과 지옥 등 성서의 교리와 비슷한 것 같지만 하나님에 대한 이해와 예수님에 대해 큰 차이점을 보인다. 예를 들어 성경은 하나님에 대해 ‘성부, 성자, 성령의 삼위일체’로 기록했지만 꾸란은 ‘알라(Allah)외에는 없다’고 가르친다.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서 ‘하나님의 아들’과 ‘무함마드보다 열등한 선지자’로 기록한 것도 다른 점이다. 죄에 대해서 성경은 ‘하나님께 반항하는 행위’, 꾸란은 ‘표준을 행하지 않는 것’이라고 다르게 기록되었다. 주목되는 점은 구원에 대한 부분인데 성경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가능하다’고 제시했지만 꾸란은 ‘자기 스스로의 행위로 구원을 얻는다’고 완전히 다른 관점을 내세운다.
또 이 목사는 ‘이슬람의 테러’와 ‘성전 사상’, ‘원리주의와 지하드’ 등 이슬람의 문제도 지적했다. 특히 이 목사는 “이슬람에서는 네 가지 방법으로 구원을 얻는다고 가르치는데 ‘알라의 선택’, ‘많은 선행’, ‘메카 성지순례’, ‘순교’”라며 “이중 세 가지는 죽어봐야 아는 것이고 마지막 순교만이 지금 실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지하드에 참전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재완 목사는 “우리와 비슷한 것 같으면서도 여러모로 다른 이슬람을 먼저 알고 그들을 선교할 수 있어야 한다”며 “이 책이 이슬람의 모습을 알려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