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 최초 순절자 김동훈 전도사 이야기④ - 한국성결신문 한국성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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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최초 순절자 김동훈 전도사 이야기④
성결의 은혜와 사명적 목회
[853호] 2012년 05월 17일 (목) 22:15:24 류재하 목사(전 편집위원장) webmaster@kehcnews.co.kr

김동훈이 3년 간 성서학원에 있으면서 체험한 가장 큰 깨달음은 성결의 은혜였다. 중생만 하면 다 된 줄로 알았는데 더 높은 경지, 성결의 은혜가 있었다. 또한 교역자의 자질은 바로 성결이었고 이것이 평신도와의 구별이었다. 그래서 그는 은혜를 받기 위해 학기 중간 외국에서 온 특별 강사들이 외치는 성결집회에 참석해 금식하면서 매달렸다. 그 결과 그는 2학년 봄에 성결의 은혜를 체험했고 날마다 하나님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바라며 이를 위해 기도했다.

그는 평소 육체적으로 아주 건강한 몸이 아니었으나 특별한 병은 없었다. 더구나 성결의 은혜를 체험한 후에는 수요일 밤과 금요일 밤에는 금식하면서 철야했다. 또 자기 생명이 다 할 때까지 이를 계속할 것을 굳게 결심했다. 그래서 영력은 충만했으나 몸이 허약했다. 그는 이를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교역자의 마땅한 길로 생각했다.

1921년 5월 경성성서학원은 아현동 언덕에 5층 높이로 1천여평에 가까운 큰 건물로 신축되어 더 많은 학생들을 받아들였고, 공부하고 기도하는데 아주 편리했다. 뿐만 아니라, 그해 9월에 복음전도관이라는 명칭이 ‘성결교회’라는 새 이름으로 변경, 그는 이제 성결교회의 교역자로서 성결한 신자들을 잘 양육할 사명을 더욱 느꼈다.

그가 3학년이던 1922년 4월 중순이었다. 5월에 개학하는 성서학원 준비를 위해 북청읍으로 갔다가 둥둥 북소리와 찬송 부르는 길거리 전도대를 만났다. 그는 자기도 모르게 그 전도대에 합류하여 열심히 찬송을 함께 불렀다. 사람들이 모이자, 누가 나와서 ‘모두 예수 믿고 구원 받으라’고 설교한 후, 북청성결교회 임시 예배처 북청극명학교에 오라고 권면했다.

“아, 북청에 성결교회가 세워졌구나!” 그는 너무도 기뻐서 집회가 끝나자 설교자를 찾아가 자기소개를 했다. 설교자는 북청성결교회 개척자 곽재근 전도사로 성서학원 선배였다. 곽 전도사는 그를 만나 매우 기뻐하며 반가워했다. 북청성결교회는 이제 개척한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지만 열심히 전도해서 벌써 50여명이 임시로 극명학교에 모이고 있었다. 그는 주일마다 이른 아침 집에서 부지런히 걸어서 예배에 참석, 곽 전도사 설교에 은혜를 받았다.

그동안 방학 때는 고향 근처 교역자가 없는 시골교회에 찾아가 전도하고 설교하며 도왔었는데, 이제는 북청성결교회에서 곽 목사를 도와 목회를 배우며 열심히 일했다. 또 그는 주일 오후마다 실시하는 길거리 전도대를 이끌고 전도설교를 맡기도 했다.

마침내 1923년 5월에 그가 졸업하자 총회에서는 경주성결교회 주임전도사로 임명했다. 옛 신라의 고도 경주는 불국사를 중심으로 불교가 왕성한 지역으로 1915년에 경주성결교회가 개척되었으나 크게 부흥하지 못했다. 그는 특유의 철야기도에 힘써 영력을 얻어 목회한 결과 2년 만에 20명에서 50명으로 교인이 배 이상으로 증가했다.

그는 이곳에서 평안하게 목회하던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이 고난 속에서 전도하는 모습에 큰 감동을 받았다. “사도 바울에 비하면 나는 너무 평안하게 목회하고 있구나”라고 생각하여 힘든 전도대에서 일할 것을 결심, 교역자의 임명권이 있는 총회본부에 경주교회 주임교역자의 사표를 냈다.

그는 1927년에 총회가 직영하는 전국 순회전도대에 들어갔다. 전도대의 팀원이 된 그는 1년 간 전국을 다니며 나팔을 불고 전도하였고 그곳에 개척교회를 세우기에 힘썼다. 1928년 3월 그는 조치원교회 주임교역자로 총회의 발령을 받는다.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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