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 3색 달라도, 우리는 형제”

올해 115년차 총회에는 삼형제 대의원이 참석해 한 차례씩 발언에도 나서 눈길을 끌었다. 이인한 목사(부산 남천교회), 이덕한 목사(강서교회), 이문한 목사(신흥교회)가 그 주인공 이다.

이들 삼형제는 소속 지방회 안에서 안정적으로 목회하면서 중견 리더십도 발휘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다. 그래서 이들 삼형제의 동시 대의원 참석은 올해가 처음은 아니다.

그러나 올해 115년차 총회에서 서울강동지방회의 대의원권 자격 문제, 선거관리위원회가 부총회장 후보 등록을 취소한 정성진 목사에 대한 문제가 불거졌을 때 이들 삼형제가 나란히 이와 관련한 발언에 나서 눈길을 끌었다.

첫날 서울강동지방 대의원권 문제로 시끄러울 땐 이덕한 목사가 먼저 진행 발언에 나서 대의원들이 판단을 내려줄 것을 요청했으며 정성진 목사의 후보 자격 문제로 첨예한 대립이 일어날 때는 이인한 목사와 이문한 목사가 법과 원칙에 따른 처리와 선거관리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야 한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평소 삼형제의 개성이 달라 ‘3인 3색’이란 평가를 받기도 하지만 이번 총회에서 삼형제의 마음과 뜻이 모아진 듯한 발언에 ‘형제다움’을 잘 보여주었다는 평가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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