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인물들 중에 요셉 다니엘 모르드개 이 세 사람은 참 특별한 인물들입니다. 노예로 팔려갔거나 포로로 잡혀 간 나라에서 왕 다음의 지위인 총리에 오른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을 가졌습니다.

이 세 사람은 다른 나라에서 총리가 되었다는 점 말고도 웬만한 사람으로서는 이겨내기 쉽지 않은 혹독한 시련을 거쳤다는 점도 공통점이고 소년의 때나 청년의 때나 장년의 때를 막론하고 철저하게 신앙을 지켰다는 것도 공통점이고 가장 중요한 공통점은 초지일관 신앙으로 살아 인생의 마지막이 잘 되었다는 점입니다.

인생의 모든 과정이 다 중요하지만, 마지막은 더욱 중요하고 잘 되어야 합니다. 사람들의 인생을 들여다보면 많은 이들이 처음에는 좋은 동기를 가지고 바른 출발을 했지만, 안타깝게도 중간에 변질되고 마지막에 가서는 잘못되고 망하게 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습니다.

사울 왕이 처음 기름 부음 받았을 때의 그 겸손함을 끝까지 지켜냈더라면, 솔로몬이 처음 왕이 되었을 때의 그 마음으로 자신과 가정과 신앙을 지켜냈더라면, 바울의 동역자였던 데마가 처음 부름 받았을 때의 그 설렘을 끝까지 간직하고 세상보다 주님을 더욱 사랑했더라면, 얼마나 귀한 삶을 살게 되고 얼마나 멋진 인생이 되었을까 생각해 봅니다. 바람직한 것은 처음 시작하는 출발부터 모든 과정 그리고 최종 마지막 까지 잘 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좀 시원찮았어도 중간에 좀 실수가 있었더라도 마지막에 믿음을 회복하고 끝까지 신앙의 사람으로 세워져 마지막이 잘된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설혹 출발이 좋지 않게 되었거나 과정 중에 잘못이 있었다면 바로 잡을 수 있는 기회가 있을 수 있지만, 마지막은 돌이킬 수 있는 기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만약 이런 일이 우리에게 생기게 된다면 이런 불행한 일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요셉과 다니엘과 모르드개가 마지막이 잘 된 사람이 된 비결은 환경과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어떤 경우에도 변함없이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지켜냈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요셉의 경우는 형들에게 미움을 받을 때나 애굽왕 바로의 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려 노예로 있을 때나 심지어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갇혀있는 동안에도 요동함이 없이 하나님을 의지하고 하나님 바라보고 믿음으로 살았습니다.

창세기 39장 2절과 3절은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므로 그가 형통한 사람이 되었고 그의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계시고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 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함께 계셔서 범사가 형통하고 마지막이 잘된 사람이 된 것입니다.

성결가족 여러분! 급변하는 세상입니다. 세상조류에 휩쓸려 떠내려가지 말고 하나님 말씀 기준삼아 시대를 분별하고 초지일관 믿음을 지켜 마지막이 잘된 성도들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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