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 전액장학금운동본부(전액장학금운동본부)가 공식 출범했다.

미래의 역량 있는 목회자 양성을 위해 출범한 전액장학금운동본부는 첫해에 벌써 53명을 선발했다. 당초 30여명을 계획했지만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코로나19로 각 교회와 성도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참신한 인재 양성에 대한 기대가 그만큼 높았기 때문이다.

운동본부 측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더 많은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장학혜택을 주기로 한 만큼 앞으로가 더 기대된다. 전액장학금운동이 앞으로 10년 동안 이어진다면 10년 후 우리 교단의 미래 경쟁력은 지금보다 달라질 것이다.

이런 기대와 희망을 갖고 미래의 인재를 키우는 데 모든 교회와 성결인들이 참여해야 한다. 보란듯이 거액이 아니라도 주머니 속 쌈지 돈이라도 장학금으로 헌금하는 정신이 절실하다.

교단의 미래는 얼마나 경쟁력 있는 인재를 많이 확보하느냐에 달려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의 지원율이 감소하는 이때에 전액장학금운동본부의 출범은 양질의 목회자 양성의 중요성을 일깨웠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각별하다.

신학대학원생 지원자가 감소하는 위기는 양적인 측면뿐 아니라 질적인 측면도 포함한다. 신학대학원에서는 수적 감소와 함께 지원자와 재학생의 낮은 학업 성적을 문제점으로 지적해왔다.

경제적으로 어려운 신학생들이 학교와 사역지 대신에 노동현장에 내몰린다면 어떻게 좋은 목회자를 양성할 수 있겠는가.

지원이 꼭 필요한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전달되는 장학금은 어려운 신학대학원생들이 신학수학에 전념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는 것은 물론 교단애를 키우는 계기도 된다.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가 교단에 미칠 유·무형의 자산 가치는 헤아릴 수조차 없다. 이는 교단의 미래 발전과도 직결된다.  

한기채 총회장도 “아무리 어려워도 씨앗을 먹는 농부는 없지 않는가. 우리 교단도 꿈을 갖고, 향후 5-10년을 준비하고 투자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액장학금운동본부 대표단장 이기용 목사도 “준비된 지도자를 통해 공동체가 살아나고 교단의 미래가 밝아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제 인재 육성은 더 이상 선택 사항이 아니다. 한국교회를 위협하고 있는 교인 감소현상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재육성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인재육성을 통해 차별화된 목회 경쟁력과 영성을 토대로 교단의 더 큰 미래를 열 수 있다.

신학생을 배출하는 일은 교회와 하나님 나라의 심장과도 같다. 심장이 온몸에 피를 공급해 생명을 살리는 것처럼 양질의 목회자가 나와야 교회가 살아날 수 있다. 우리 교단은 미래 인재를 발굴, 육성하는 데 힘을 결집해야 한다.

좋은 목회자는 미래의 교회 발전을 약속한다.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에 응답하고자 하는 신학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의 신학적 훈련과 영성을 증진시키는 것은 교회 공동체 전체의 일이다.

이번 장학생들의 면면은 우리 교단의 내일을 약속해준다. 열정과 패기로 묵묵히 주어진 자리에서 혼신을 다하는 것 자체가 교단과 교회의 발전의 견인차다. 인재 없이 교단의 도약은 불가능하다.

서울신대 전액장학금운동의 진정한 가치는 `성결교회의 힘'이며 밝은 성결교회의 미래를 담보한다.

새로운 시대에 걸맞는 헌신된 인재를 길러내고 이들이 가진 잠재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되면 교단의 발전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다. 

유능한 인재 육성은 교단과 하나님 나라를 위해 꼭 필요하다. 전액장학금을 통한 우수한 인재의 발굴과 양성이 교단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힘을 모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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