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돌리자 라이스 (Condoleezza Rice, 1954.11.14.~)는 미국의 제66대 국무장관을 지낸 최초의 흑인 여성입니다.

그녀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철학박사 학위를 받고, 최연소이자 흑인 여성 최초로 1993년부터 1999년까지 스탠퍼드 대학교 부총장을, 조지 W. 부시 대통령 임기 중에는 국가안보 보좌관과 국무장관을 지냈습니다. 그야말로 흑인과 여성의 벽을 넘은 인물입니다.

미국 잡지 포브스가 뽑은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이며, 2002년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흑인 여성'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녀는 흑인 여성으로 출생하여 일반적으로는 불행한 조건을 타고 났습니다.

흑인 차별이 여전히 심했던 미국 남부에서 노예의 후손으로 태어난 그녀의 고조 할머니는 백인의 하녀였습니다.

하지만 자손들에게만큼은 구차한 삶을 물려주고 싶지 않아 자식 교육에 열성적으로 매달렸고 세대가 지나면서 라이스 집안의 교육열은 점점 더해져 유색인종이 진학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 이사하기를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목화를 팔아 마련한 돈으로 자식의 학비를 댔고 마침내 자손 중 한 명이 장로교 목사가 되기에 이르렀는데. 그이가 바로 콘돌리자 라이스의 아버지입니다.

라이스는 1954년 인종차별이 극심하기로 유명했던 미국 앨라배마에서 장로교 목사 아버지와 음대 교수인 어머니 사이에 외동딸로 태어나 미국 사회의 유리천장을 뚫었던 것입니다.

흑인과 여성에 대한 차별의 아픔이 그녀에게는 오히려 도전의 기회가 되었으니 그 바탕에는 고조할머니와 부모의 신앙이 있었습니다.

신앙은 ‘보이는 것’입니다. 본문에서 신앙의 가정, 디모데의 가정이 보여집니다. 성경 다른 본문에는 디모데의 가정을 두고 “어머니는 믿는 유대 여자요 아버지는 헬라인”(행 16:1)이라고 했습니다.

아마도 디모데는 어머니가 유대인으로 헬라인과 결혼을 하는 바람에 주변으로부터 따가운 시선을 받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환경과 조건의 어려움 속에서도 그의 외할머니와 어머니는 이 손주와 아들에게 신앙안에서 최선의 삶을 가르쳤습니다.  

신앙은 또한 “이어지는 것”입니다. 그녀들이 흘렸을 눈물과 기도가 디모데의 신앙인격과 믿음에 녹아있음을 사도바울은 증언합니다.

디모데에게 ‘보여지고 이어진 신앙과 믿음, 곧 ‘청결한 양심’(3절)과 ‘거짓 없는 믿음’(5절) 입니다. 오늘날에도 이 두 가지는 교회와 가정에서 강조 되어져야 할 신앙과 믿음의 덕목입니다.

이는 또한 세상에 나가 살아가야 할 우리 자녀들에게 오늘의 부모세대가 본을 보이며 가르쳐야 할 모습이기도 합니다. 바로 하나님 ‘신앙’과 그리스도인으로의 ‘생활’이기 때문입니다.

‘청결한 양심= 선한 양심’ 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하나님 앞에서 신앙의 사람이 세상을 향하여 드러내야 할 귀중한 덕목입니다.

임마누엘 칸트는 “하늘과 땅 위에 신비한 것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어두운 밤하늘을 밝히는 하늘의 별이고, 또 하나는 어두운 땅 위에 사는 인간의 마음속에 빛나는 양심이다.”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거짓 없는 믿음= 진실 된 산 믿음’입니다. 믿음의 사람은 신앙을 바탕에 가지고 있습니다.  5월은 가정의 달입니다. 가정을 중심으로 부모와 자식, 후손세대를 아우르는 집안과 가문을 생각해 봅니다.

무엇보다 ‘보이는 신앙, 이어지는 믿음’을 위해서는 부모세대, 교회의 기성세대의 모습이 중요합니다. 부모 없이 자녀가 태어날 수 없듯, 청결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의 자녀들은 바로 그 부모로부터 기성세대 신자들로부터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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