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기 극복 ・ 연합 사업 주력”
회개와 기도운동 전개 온라인 기도회 개최
작은교회 목회자 돕기 선교사 지원도 계획
“어려운 시기에 한국교회에 힘을 실어주고 코로나19 극복과 연합을 위해 온 힘을 다해 섬기겠습니다.”
지난 4월 30일 한국교회 25만 명의 장로를 대표하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 제41대 대표회장에 선출된 진상화 장로(지산교회·사진)는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교회를 도와가며 함께 기도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일에 먼저 힘쓰려 한다”고 취임 일성을 밝혔다.
진 장로는 먼저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 가운데 부족하나마 저를 한장총 대표회장으로 세워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아직도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 더 간절히 기도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기도하면서 겸손하게 맡겨주신 일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진 장로는 특히 한국교회가 직면한 어려움을 극복하는데 힘을 모으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그는 “코로나의 장기화로 정치, 경제, 교육, 안보 등 사회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특히 교회가 코로나에 직격탄을 맞아 예배와 신앙의 자유마저 위협받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면서 “어려운 때일수록 소속 교단을 넘어 장로들이 함께 힘을 모아 나라와 교단과 교회에 든든한 기둥이 되어야 고난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한국장로회총연합회의 역할이 막중하다”며 “우리에게 맡겨진 시대적 소명을 위해 저부터 먼저 솔선수범하여 최선을 다하겠다. 모든 장로님들도 기도와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진 장로는 위기 극복을 위해 특별기도회나 회개운동, 특별모금운동 등 구체적인 대안도 제시했다.
그는 “위기는 곧 기회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한국교회가 이 위기를 잘 극복해 낸다면 다시금 부흥의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많은 인원이 모일 수 없지만 하나님께 우리의 잘못을 회개하는 특별기도회, 특별 모금운동 등 우리의 믿음을 온전히 세워가는 운동을 전개하면서 함께 어려움을 헤쳐가는 기회를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연합기관 본연의 임무인 연합과 협력에도 충실할 생각이다.
그는 “한장총은 말 그대로 모여 협력하는 기관이다”면서 “연합하면서 각 교단 장로회가 잘 세워지도록 구심점의 역할을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위해 많은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여러 의견을 절충하고 하나가 되는 일에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그는 “ 남전도회연합회, 여전도회연합회, 권사회와 함께 협력해야 할 것”이라며 “온라인을 통한 연합기도회를 개최하고, 코로나로 실의에 빠진 작은교회와 해외선교사들을 지원 사업에도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