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헤쳐갈 새로운 길 모색
신임 총회장 윤석형 목사 선출
부총회장 이대우 목사 · 송상례 장로
해외 · 국내선교 예산 대폭 증액
2세 목사 등 다음세대 양성도
미주성결교회는 지난 4월 19~21일 제42회 정기총회를 열고 신임 총회장에 윤석형 목사(산샘교회)를 선출하는 등 코로나 팬데믹을 헤쳐갈 새 지도부를 구성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줌(ZOOM) 화상 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미주총회는 둘째 날 임원선거를 통해 제42회기 총회장으로 윤석형 목사를 추대형식으로 선임했다. 또 목사 부총장회장에는 이대우 목사(필라한빛교회)를, 서기에 이정찬 목사(커네티컷믿음교회)를 선출했다.
입후보자가 없던 장로 부총회장은 지방회 추천을 받은 송상례 장로(워싱턴한인교회)가 현장에서 선임됐다. 송 장로는 여성으로 총회 부회계, 회계 등을 지내왔다. 부서기와 회계, 부회계도 현장 추천을 통해 각각 선임 절차를 밟았다.
윤석형 총회장은 “교단이 꾸준히 발전하기 위해서는 10년 내에 2세대 목회자들을 100명 이상은 양성해야 한다”면서 교단의 7가지 발전방안을 제시했다. 가장 관심을 모은 중남부지방회 행정보류의 건은 임원회에 맡겨 처리하기로 했으며, 교단 헌법전면개정안도 1년 더 연구 후 대면 총회에서 다루기로 했다.
이 밖에 교단 헌법에 대한 영문판 제작과 교단 행정서식을 미국 현지에 맞게 개정 보완해야 한다는 청원은 법제부에서 연구하기로 했다. 전도사 정년을 목사와 형평성에 맞게 70세로 조정하자는 청원안은 절차에 따라 헌법연구위원회로 넘겼다.
이번 총회에서 주목되는 것은 코로나 팬데믹 상황 속에서도 해외선교와 국내선교가 더 활발해졌다는 것이다. 해선위와 국선위 예산도 증액됐다.
지난해 코로나 팬데믹으로 어려움을 당한 92개 교회와 선교사 13명에게 특별재난지원금 5만1,000달러를 지원했다. 특히 이민자가 줄어들면서 1.5세대와 2세대, 3세대를 넘어 다민족성결교회로까지 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국내선교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국선위는 이런 상황을 고려해 2년마다 5명의 위원을 선정하는 현행 운영방식을 개정해 줄 것을 총회에 건의했다.
이 청원안은 법제부를 거쳐 헌법연구위원회에서 1년 연구 후에 상정되지만 국선위가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응에 나선 걸로 해석된다.
이번 총회에서는 목사안수자와 선교사 승인도 있었다. 이득재 예성혜 박요한 손장희 허요셉 전도사 등 5명이 목사 안수자로 확정되었다. 안수식은 후보자가 있는 뉴욕과 애틀란타, 캐나다 등에서 거행된다.
또 정우영, 박태준, 정인섭, 장석천, 김대영 서혜경 등 6명이 새로운 교단 파송 선교사로 인준을 받았다. 한편 교세 보고에 따르면 미주성결교회는 13개 지방회, 189개 교회, 전체 교인은 18,134명이다.
총회장/윤석형 목사(산샘), 부총회장/이대우 목사(필라한빛) 송상례 장로(워싱톤한인), 서기/ 이정찬 목사(커네티컷믿음), 부서기/이정석 목사(면류관), 회계/김성훈 장로(유니온), 부회계/ 최은호 장로(연합선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