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온 마음으로’ 주제 … 팬데믹 상황 속 화상 회의로
첫날, 현장 40명·온라인 120명…중남지방회 대의원권 보류
미주성결교회 제42회 정기 총회가 현지 시각(서부)으로 4월 19일 오후 3시 엘에이 산샘교회에서 개막했다.
이번 총회도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으로 인해 화상채팅 앱 줌(ZOOM)을 통해 온라인 화상 회의로 진행되었다.
‘너희가 온 마음으로(렘 29:13)’라는 주제로 열린 총회는 첫날 대의원 245명 중 현장 41명, 온라인 120명 등 총 161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회했다. 시간과 공간, 이동에 제약이 없어 많은 총대들이 총회에 동참했다.
그러나 최근 행정보류를 선언한 중남부지방회는 총회대의원권이 보류되었다. 총회의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중남부지방회 행정보류 건은 기타 토의에서 다루기로 했다.
첫날 회의는 각종 보고를 서면으로 받았으며, 감사보고와 회계보고도 특별한 이의 없이 받았다.
온라인 채팅에서 발언과 찬반 의사결정 등이 원활하게 이뤄졌다. 또 헌법에 명시한 대로 총무의 교단 업무 연간평가서와 교단 발전을 위한 정책자료집을 총회에 제출하자는 의견이 통과되었다.
김동욱 총회장은 개회사에서 “역사의 전환점에서 이제 모든 시시비비를 그치고, 갈등과 분열의 모습도 멈추고 성령의 능력으로 주안에서 다시 하나가 되자”면서 “성결교회의 전통대로 전도의 나팔을 불고, 성결의 횃불을 높이 들고 새롭게 전진하여 거룩한 역사가 다시 일어나야 한다”고 선언했다.
총회 임원선거와 주요 안건은 둘째날 다룬다. 총회장 후보에는 현 부총회장 윤석형 목사(산샘교회)가, 목사 부총회장에는 이대우 목사(필라 한빛교회)가 단독 출마 했다.
회의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미주 총회장 윤석형 목사의 사회로 부총회장 김창환 장로의 기도, 총회장 김동욱 목사의 설교에 이어 직전 총회장 김용배 목사의 집례로 성찬식 등으로 통과됐다.
‘하나님께서 사랑하실 때’라는 제목으로 설교한 김 총회장은 “좋은 교회, 참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와 복음이 있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면서 “미주성결교회가 하나님께서 사랑하실 때 감사하고 응답하는 가운데 더욱 참되고, 좋은 교회가 되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축하의 시간에는 교단 총회장 한기채 목사가 축사를 전했다.
한 총회장은 “신학교와 교육국, 총회 교육원 등 프로그램을 온라인 상으로 공유하고 새로운 신앙고백서도 같이 쓰면 좋겠다”면서 “한국과 미주 총회가 앞으로 더 높은 차원에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 협력했으면 좋겠다” 고 제안했다.
이 밖에 밥 페더린 OMS 총재, Wayne Schmit 웨슬리 재단 총재 등이 영상으로 축사했으며, 전 총회장이 김병곤 목사가 축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