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은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왔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정신을 차리고 근신하여 기도하라(벧전 4:7) 말씀합니다. 근신하여 기도하라는 말씀은 깨어 기도하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날 저녁 제자들과 함께 겟세마네 동산에 기도하러 가셨을 때 기도하시다 돌아오셔서 잠들어 있는 제자들을 보고 깨어 기도하라 하셨습니다.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아야 합니다.(엡 4:7)

우리 신앙생활에 틈이 생기면, 그 틈을 타고 마귀가 우리 안에 들어와 하나님과의 사이를 멀어지게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를 이간질합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내게 주실 상급을 바라보며 작은 틈으로 인해 예배공동체가 무너지고 가족공동체에 어려움이 닥치는 일들이 없도록 막아내야 합니다.

또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해야 합니다.(벧후 3:13)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간절히 사모해야 함은, 주의 날은 두려움의 날이 아니요 바로 하나님의 구원의 날, 하나님의 자녀를 복되게 하시는 날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주의 날’을 두려워하는 것이 아니라 기쁨과 즐거움으로 바라보고 사모하며 살아갈 수 있어야 합니다.

우리의 일생은 이 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복락을 누리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또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벧전 4:8)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울수록 우리는 서로 더욱 사랑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율법은 죄를 깨닫게 하고 ‘죄의 삯은 사망’이라고 성경은 가르치고 있습니다.(롬 6:23) 그러나 사랑은 그 허다한 죄를 덮어준다는 것입니다.

율법이 지배하게 되면 사망이 필연적으로 따라올 수밖에 없지만, 사랑은 그 죄를 덮어준다는 것입니다.

또 각각 은사를 받은 대로 하나님의 여러 가지 은혜를 맡은 선한 청지기 같이 서로 봉사하라 만일 누가 말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하는 것 같이 하고 누가 봉사하려면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는 것 같이 하라(벧전 4:10~11) 말씀하셨습니다.

봉사할 때에도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하지 않으면 자기 능력으로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자기 능력으로 일을 하게 되면 자기 의가 쌓이게 되고 결과적으로 하나님의 영광이 아니고 자기의 영광을 드러내게 됩니다.

자기가 인정받지 못할 때 시험에 들게 됩니다. 우리는 모든 것을 다 하나님께로부터 받았습니다. 구원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고, 새 생명을 하나님으로부터 받았고, 더 풍성한 은혜를 누리게 하시는 축복을 우리가 받으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이 올수록 정신을 바짝 차리고 이 모든 일들을 통하여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하나님께 영광을 드리는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워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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