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 복음만 전하겠습니다”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던 저를 그리스도의 형벌 대속적 십자가의 죽음으로 살려주실 뿐 아니라 목사라는 거룩한 소명을 주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목사의 첫걸음을 내딛는 오늘 저는 앞으로 하나님 앞에서 이런 목회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첫째,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만을 전하는 참된 종이 되겠습니다. 성경을 보아도 그리고 이 시대를 보아도 언제나 참된복음과 함께 거짓복음을 전하는 자들도 있었음을 봅니다.
저는 오직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과 부활, 더 나아가 참된 회개와 변화를 동반하는 성결의 삶을 전하는 종이 되겠습니다.
둘째, 삯꾼이 아닌 참된 목자가 되겠습니다. 삯꾼은 위험 속에서 자기에게 맡겨진 영혼을 보면 달아나지만 선한 목자, 참된 목자는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의 목숨까지도 아끼지 아니하고 끝까지 지킵니다. 그런 선한 목자이신 예수님을 본받아 끝까지 한 영혼을 소중히 여기고 섬기며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성경적 교회를 이루어 가는 목회자가 되겠습니다. 교회는 주님이 친히 머리 되어주시며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신자들이 몸의 각 마디가 된 하나님 나라의 현시입니다.
이렇게 귀한 교회를 섬기며, 세상에서도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감당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섬기며 헌신하겠습니다.
둘째를 임신한 상황에서 목사안수를 준비하는 과정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부르심을 좇아 이 모든 것을 감당할 수 있었습니다.
항상 옆에서 기도하며 동역해준 저의 남편 허환휘 목사와 믿음의 귀한 유산을 물려주시고 신앙의 본이 되어주신 부모님 그리고 육아를 하며 사역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신 역촌교회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