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8:5~10, 18~20)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을 보십시오. 그들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세상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부활절에 은혜로운 추억이 있습니다. 중, 고교 때 그리고 오산에서 목회할 때 부활절 새벽에 공설 운동장 또는 학교 운동장에서 지역의 여러 교회 성도들과 촛불을 들고 드린 부활절 연합 새벽예배를 잊을 수 없습니다.

어떤 해는 엄청 춥고 바람이 몹시 불어서 촛불이 다 꺼져 강단만 전등불을 밝히고 회중석은 캄캄한 가운데 드린 부활절 연합예배도 있었습니다.

그래도 지역 교회 성도들과 함께 모여 예수님 부활을 찬양하고 예배드리며 “예수 다시 사셨다.” 세 번 힘차게 외쳤던 은혜의 경험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부활 사건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입니다. 복음서의 기록자들 한결같이 예수님 부활을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습니다.

기독교의 최고 절기인 부활절에 하나님, 우리에게 무엇을 말씀하고 싶어 하실까요. 예수님의 부활을 경험하는 신앙이 되기를 원하십니다.

사람은 누구나 죽습니다. 아무리 위대한 사람이라도 죽음을 극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달랐습니다. 인류의 모든 죄를 지고 십자가에서 무한고통을 당하시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리고 삼 일 후 사망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습니다. “그가 여기 계시지 않고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느니라 와서 그가 누우셨던 곳을 보라.”(마 28:6) 안식일 후 첫날 하나님의 사자가 예수님 무덤을 찾았던 여인들에게 한 말입니다.

“그가 살아나셨느니라” 이보다 더 감동적이고 희망찬 말이 어디 있겠습니까? 죽음 앞에 절망하는 인류에게 가장 큰 기쁨의 소식, 영생의 소식입니다.

“그가 말씀하시던 대로 살아나셨다”는 말씀은 무슨 뜻이지요? 예수님 십자가를 지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세 번 반복해서 하신 말씀 “십자가에 못 박게 할 것이나 제삼 일에 살아나리라.”(마16:21, 17:23, 20:19)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공생애 기간에 세 번이나 반복해서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 부활을 믿고 간절히 기다린 사람은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오늘날에도 똑같은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예수 믿는 부모에게서 태어나 60년 교회에 다녔습니다. 매년 부활절을 맞이하여 부활절 예배도 드려왔습니다. 수 없이 예수님 십자가와 부활에 대한 말씀을 들었고, 배워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삶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 결과 교회 안에 신자는 많은데 변화된 그리스도인, 예수님 제자의 길을 걷는 그리스도인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예수님 부활을 지식으로만 알았지 인격적으로 만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 부활이 실재가 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사람들 보십시오. 그들은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담대함으로 무장된 사람이 되었고(행 4;19~20), 모든 성도가 한마음 한뜻이 되어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행 4:32)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는 권세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히 11:38) 바울이 다메섹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변화된 것처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나야 합니다. 이것이 중요합니다. 예수님 부활이 세상을 바꾸어 놓았습니다.

예수님 부활이 세상 역사를 바꾸었습니다. 기독교 2000년 역사를 보십시오. 예수님 부활을 믿은 신앙인들은 변화되었고 쓰임을 받았습니다.

모든 그리스도인은 이 부분을 점검해야 합니다. 지식으로 아는 예수 부활이 아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을 인격적으로 만났나. 그 결과 부활의 주님이 각 사람의 주인이 되어있나를 점검하고 그렇지 못하다면 부활의 주님을 각자의 마음 중심에 모시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예수께서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십니다.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 28:20)

부활하신 예수님은 믿는 사람들과 언제나 함께 하십니다. 잠간 동안 함께 하시는 것이 아니라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하십니다.” 예수 부활은 한 번의 사건으로 끝난 것이 아닙니다. 매일 우리의 마음속에서 일어나야 합니다.

부활 신앙이란 죽음을 이기신 부활 생명이 내 안에 살아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모든 생각과 내 삶의 모든 영역에 부활 신앙이 강력하게 미치는 것입니다. 부활의 생명, 부활의 은혜, 부활의 능력이 내 안에 계속 이어지는 것입니다.

부활 생명은 주님의 생명입니다. 죽음을 통과하고 죽음을 이기신 주님의 생명이 부활 생명입니다. 부활 신앙이란 죽음을 이기신 부활 생명이 내 안에 살아 역사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내 모든 생각과 내 삶의 모든 영역에 부활 신앙이 강력하게 미치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 11:25~26) 부활 소식을 만민에게 전파해야 합니다. “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마 28:20) 예수님 부활하신 후 하늘로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나타나셔서 명령하신 내용입니다.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 만민에게 복음을 전파하라” 그렇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 선교하는 사역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입니다.

바울 사도는 “복음 전하는 의무를 해도 자랑할 것이 없다. 부득불 할 일이다.

만일 복음을 전하지 않으면 내게 화가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고전 9:16) 영혼을 구원하는 일은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그런 사역이 아닙니다. 반드시 해야 할 사역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이 우리에게 맡기신 의무이기 때문입니다. 아니 부활하신 주님을 만나서 구원받고 그 은혜중에 승리의 삶을 살고 있다면 당연히 기쁨과 감사함으로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순종입니다. 부활하신 주님의 명령인 영혼을 구원하는 사역에 순종하면 됩니다. 순종하니까 전도의 열매가 열리고, 표적이 따랐습니다.(막 16:20)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에 순종하면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항상 함께 해 주십니다.

영혼 구원하는 일에 순종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셔서 변화와 기적이 일어납니다. 영혼 구원을 방해하는 사탄을 물리쳐 승리하게 됩니다. 부활하신 주님을 날마다 만나고 경험하기를 바랍니다.

부활의 주님이 세상 끝날까지 함께 하시는 은혜를 누리기를 바랍니다. 나를 구원하시고 내게 부활의 기쁨과 소망을 주신 주님을 땅끝까지 전파하는 그리스도인 되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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