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사랑의 전달자 역할에 충실”
홀사모 위로회, 서울신대 지원 등 
부족해도 나누고 지원하는 사역 지속

“코로나와 함께해야 하는 어려운 일상이 지속되고 있지만 그 안에서 예수님의 사랑의 통로 역할을 잘 감당하는 사모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국교역자부인회 제48회기 신임 회장으로 선출된 황순정 사모(군산 벧엘교회·사진)는 “코로나 시대에 회장이 되어 어깨가 무겁지만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위해 힘쓰고 애쓰겠다”고 소감을 밝히고 “앞으로 1년 동안 예수님 사랑을 전달하는 역할이 교역자부인회에 주어진 가장 큰 사역이라 생각하고 사랑하고 섬기겠다”고 말했다.

황순정 사모는 또 “올해도 코로나19로 인해 기존의 사업을 이어 가는 게 쉽지 않겠지만 홀사모 위로회와 서울신대 지원 등 가장 필요한 사역은 줄이거나 축소하지 않고 그대로 잘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만약 모일 수 없으면 임역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수칙과 거리두기 단계가 수시로 변화하고 있어 올 가을에 치러질 홀사모 위로회 등의 진행 여부가 불투명하지만 모이지 못해도 나눔과 섬김은 이어가겠다는 그녀의 의지는 확고했다. 특히 수련회를 열지 못해 예산 수급도 어려운 상황이지만 임역원들이 자비량으로 헌신하는 홀사모 위로회 만큼은 이전과 같은 수준에서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사모들의 축제인 수련회도 ‘모임’이 가능해진다면 언제든 개최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황 사모는 “사모님들이 매년 봄에 열리는 수련회를 손꼽아 기다리는데 벌써 2년째 코로나 때문에 개최하지 못하고 있어 너무 안타깝다”면서 “백신접종도 하고 있으니 코로나 상황이 좋아져서 400명 쯤 모일 수 있게 된다면 가을쯤이라도 꼭 수련회를 열어서 사모님들과 즐겁게 교제하고 말씀의 은혜도 듬뿍 받고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또한 황 사모는 다 같이 모이지 못해도 지역별로 원활히 소통하고 교제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그는 “각 지련별로 총무들의 활동을 적극 독려해서 기도제목도 나누고 서로 활동과 소통도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며 “사모님들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소망과 사랑을 나누는 일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황순정 사모는 서울신대 장학금 후원과 식권 및 교재구입 지원, 장학위원회를 통한 홀사모 자녀장학금 지원 등의 사역을 계속 진행할 예정이다. 

황 사모는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라도 하나님만 의지하면 우리가 하지 못할 일이 없다”면서 “사모들이 기도에 앞장서고 나눔과 섬김에 앞장서 예수님의 사랑을 전하는 전달자가 되는 일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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