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대 파송 등 논란 … 실행위서 화합유도 결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권오성 목사)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회원권 문제로 고심하고 있다.

교회협은 지난 7월 25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제56회기 제3차 실행위원회’를 열고 기하성의 회원권 문제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지난 4월 하나님의성회 3개 교단의 통합 과정에서 교회협 회원교단인 기하성 통합측이 하나님의성회 통합교단(대표총회장 조용목 목사)과 기하성 통합 잔류측(총회장 박성배 목사)으로 갈라지면서 회원권을 어느 측에 부여해야 하는지 교회협도 고민에 빠진 것.

교회협 헌장위원회(위원장 박만휘 사관)는 지난 7월 18일 모임에서 기하성 회원권 문제를 1차로 논의하고 56회기 동안은 하나님의성회와 기하성 양측에 회원권을 부여하기로 했다.

그러나 오는 11월 열리는 제57회 총회부터 총대 파송 등 회원권에 대한 명확한 정리가 필요해 ‘기하성 회원권 문제에 관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실행위원회에 상정했다.

헌장위의 상정안을 논의한 교회협은 대책위원회 구성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 우선 회원교단 교단장과 총무단 모임을 통해 양측의 화합과 중재를 이끌어내기로 했다. 교단장들과 총무단은 조만간 양측의 관계자들을 만나 교회협 참여에 대한 입장과 교단 상황 등을 파악하기로 했다.             

교회협은 또 이날 실행위에서 ‘제57회 총회 및 에큐메니칼 선교대회’를 오는 11월 16, 17일 명성교회(김삼환 목사)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총회 및 에큐메니칼 선교대회 기간인 16일에는 개회예배와 문화제를, 17일에는 주제 및 그룹별 세미나 및 대화모임을 열고, 대중강연회도 개최하기로 했다. 또 17일 오후 7시부터 회무처리를 위한 총회를 열기로 했다.

이번 실행위에선 또 ‘에큐메니칼 예배실’ 마련을 위한 기독교회관 지분을 매입(705호)하기로 하고 재정개발위원회 중심으로 모금하여 상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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