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족들, 3000만원 서울신대에 기탁

노인 복지를 위해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헌납했던 고 황경찬 목사의 남은 유산이 서울신대에 장학금으로 기증되었다.
‘나 같은 은퇴 목회자를 위해 써 달라’며 자신이 살던 아파트를 교회에서 헌납하고 지난 1월 17일 하늘나라로 떠났던 황경찬 목사. 그의 마지막 남은 유산도 후학 양성을 위해 서울신대 장학금으로 전달되었다.

황경찬 목사의 유족들은 지난 1월 25일 서울신대를 방문해 황 목사의 남은 유산 3000만원을 서울신대 장학금으로 전달했다. 유족들은 황 목사의 유품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은행 예금 등 3000만원 가량을 발견하고 이 돈을 어떻게 사용할지 고민하다 생전에 후학양성에 매진한 고인의 뜻을 기려 서울신대 장학금으로 기탁했다.

황경찬 목사는 경성성서학원을 졸업하고 인천송현, 평택, 안성교회등에서 47년간 성결교회 목사로 사역했으며, 또 인천영화중학교 이사와 교장, 서울신학교 교수를 역임하는 등 후학을 기르는 일에도 헌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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