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출신 김운용 선교사 부부
현지인 언어학 훈련 지도 사역
성경번역 자료보관 등  예정
성도들 축복하며 파송·기도

 

은평교회(유승대 목사)가 지난 2월 28일 김운용‧남영미 선교사를 태평양 남서부에 있는 섬나라 ‘파푸아뉴기니’로 파송했다.

유승대 목사 부임 이후 처음 열린 해외선교사 파송식을 통해 유 목사와 성도들은 국내외 선교에 더욱 매진하겠다는 의지를 새롭게 다졌다.

이날 파송받은 김운용 선교사는 한국외대 이탈리어학과 교수, 한동대 통번역대학원 응용언어학과와 아릴락(아시아언어문화연구소) 교수로 활동했던 언어학 박사로 현지에서 바로 전문사역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선교사역을 위해 김 선교사 부부는 함께 한국전문인선교훈련원(이하 GPTI) 전문인 선교사 훈련과 우리 교단 전문인 협력선교사 훈련을 모두 수료하고 이날 파송받았다.

이들은 하계 언어학연구소의 가장 큰 성경번역센터가 위치한 파푸아뉴기니의 우카룸파 지역에 파송받아 현지에서 ‘언어학’ 관련 전문사역에 투입된다.

이날 파송식은 주일 4부 예배 때 간소하게 치러졌지만 은평교회 시무장로 20명이 안수위원으로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김운용 선교사 부부는 2년전 포항교회에서 은평교회로 옮겨온 평신도 전문인 선교사로 그동안 교회에서 모범적인 신앙생활을 해온 이들 부부를 위해 이날 많은 성도들도 축복하며 선교헌금을 하고, 온 성도가 합심으로 이들의 사역을 위해 기도했다.

 

이날 파송식에서는 유승대 목사가 선교지 및 선교사를 소개한 후 안수위원들이 선교사 부부에게 안수례를 베풀었다. 온 성도들이 다 함께 일어나 파송의 노래를 불렀고, 유 목사가 파송장과 함께 정착지원금을 전달한 후 축도로 예식을 마쳤다.

김 선교사 부부는 3월 28일 출국한다.

한편 김운용 선교사가 사역할 파푸아뉴기니 성경번역센터에는 15개 이상 나라의 성경번역 선교사가 모여 사역하고 있다. 김운용 남영미 선교사는 이 센터에서 선교사를 돕기 위한 언어 자문과 현지인 언어학 훈련을 맡을 예정이며, 성경번역과정에서 생산되는 자료들을 보관하는 사역도 맡게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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