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명의 성도들 6,500만원 헌금 … 우물도 1개 봉헌

군산중동교회(서종표 목사)가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에도 선교활동을 이어가 주목된다. 군산중동교회는 지난 2월 7일과 21일 도미니카공화국 두케산 지역에 교회 2곳을 헌당했다.

무엇보다 이번 교회 헌당은 무명의 성도들이 헌금으로 진행되어 더욱 의미를 갖는다. 코로나로 인해 국내에서는 아무도 참석하지 못한 헌당식이었지만 현지 교인들과 선교사들은 새 예배당 건축에 감사하는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왔다.

특히 이번에 교회가 세워진 두케사 지역은 아이티 사람들이 이주한 곳으로 국가의 도움도 못 받고 쓰레기더미 위에서 생활하고 쓰레기를 뒤지며 생계를 이어가는 아주 빈민 지역이다. 성도들은 그곳에서 사역하는 선교사의 간절한 요청을 듣고 헌신한 것이다. 또 다른 무명의 성도는 우물의 필요성을 듣고 1,000만원을 헌금해 물 문제까지 해결해줬다. 교회 두곳과 우물 한곳을 헌당하는데 총 6,500만원이 소요된 것이다.

서종표 목사는 “하나님께 영광이고 선교에 동참한 세분의 성도에게 감사하다”며 “무엇보다 헌당한 교회를 통해서 많은 영혼들이 구원받을 것을 생각할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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