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지련 27명 경시대회 참가
우승, 유년 오은우·초등 이준표
코로나로 성경경시대회만 진행

성결 꿈나무들의 재능을 키우고 격려하는 교회학교전국연합회 동계대회가 지난 2월 27일 소노벨 천안 리조트에서 열렸다.

이번 동계대회는 당초 1월에 열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한 차례 연기되고 개최 장소도 전주 바울교회에서 천안으로 바뀌는 등 준비와 진행에 어려움이 많았다.

또 동계대회는 전통적으로 성가경창대회(합창·중창)와 성경경시대회가 함께 열려왔으나 올해는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제44회 성경경시대회(유년·초등부)만 진행됐다.

지난해 합창 우승팀은 코로나19의 확산 중에도 온 교회가 성도가 하나 되어 기도하고 연습하며 많은 재정 지원을 했으나 합창대회 중단 통보에 아쉬움을 삼킨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개회예배에 이어 열린 성경경시대회에는 8개 지련에서 총 27명의 어린이가 참가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절반 이상 줄어든 숫자다.

참가 어린이들도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사전 발열체크와 마스크 착용, 손소독 후 대회장에 입장했다. 대회장 공간도 넉넉하여 충분히 거리두기를 한 채 경시를 진행할 수 있었다.

참가 어린이들은 긴장된 표정으로 감독관이 나눠주는 시험지를 받아든 후 차분히 집중하여 답을 적어나갔다. 일찍 시험지를 제출한 어린이들도 있었으나 일부 어린이들은 종료 시간까지 신중하게 답을 풀어갔다.

대회 심사 후 열린 시상식에서 성경경시대회 1등은 유년부 오은우(충서중앙·옥금교회) 어린이와 초등부 이준표(청주·큰빛교회) 어린이가 차지했다.

대회에 앞서 열린 개회예배는 준비위원장 차성복 장로의 인도로 직전회장 조성환 장로의 기도, 충청지역협의회장 주미애 권사의 성경봉독, 총회장 한기채 목사의 설교 등으로 진행됐다.

‘에스라의 결심’이라는 제목으로 설교를 전한 한기채 총회장은 “에스라처럼 위대한 인물들은 결심하고 실천한다”면서 “성결 어린이들도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그 말씀을 실천하여 세상을 변화시키는 교단의 일꾼이 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회장 김영복 장로의 환영사와 부총회장 고영만 장로의 축사, 후원회장 류재호 장로의 격려사 등이 이어진 후 전 회장 최희범 목사가 축도했다. 교단 평신도기관장들도 참석해 대회 개최를 축하했다.

폐회예배는 준비부위원장 손경숙 권사의 사회로 교육부장 장병일 목사가 ‘예수님을 닮아가는 어린이’라는 제목으로 설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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