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코로나 시대 희망 선물해
두 달간 50곡 만들어 예배에서 뜨거운 반응
3월 말 음반 발매 예정

찬양사역자 이순희 목사.
찬양사역자 이순희 목사.

찬양하는 치유부흥사 이순희 목사(백송교회・사진)가 직접 작사, 작곡한 찬양곡을 만들어 코로나에 지친 영육 치유에 나서고 있어 화제다.

이 목사는 최근 ‘빛을 발하라’ 등 창작 복음성가 50여 곡을 선보였다. 코로나를 이겨내고 고난 속에서도 빛을 발하여 주의 영광을 드러내자는 내용이다. 작곡을 배우거나 곡을 만들어 본 적이 없지만 지난 12월 17일 ‘주를 향한 나의 마음’을 만든 후 거침없이 찬양을 쏟아냈다. 거의 하루에 한 곡 이상을 만든 셈이다.

지난해 코로나로 마스크 품귀현상이 빚어질 때 마스크를 제작, 보급하는 데 앞장서 온 이순희 목사는 코로나로 지치고 힘들어하는 성도들에게 희망의 빛을 선사하고, 찬양을 통한 치유와 회복을 기대하며 새 찬양곡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목사는 “코로나가 장기화 되면서 성도들도 지쳐 있고, 교회도 빛을 잃어가고 있는 것 같아 주님이 주시는 기쁨과 힘을 심어주기 위해 찬양을 만들게 되었다”면서 “저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감을 주신 덕분에 마치 기적같은 일이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선보인 이순희 목사의 순수 창작 자작곡에는 ‘빛의 옷을 입으라’, ‘빛으로 사랑으로’, ‘주의 빛’ 등 빛을 주제로 한 곡이 많다. 코로나 등 위기의 때일수록 빛의 역할을 감당하자는 취지에서다. 또 복음을 선포하는 밝고 경쾌한 곡에서부터 서정적 은혜의 찬양, 단조 형식의 간증 찬양 등 다양한 곡을 만들었다.

이순희 목사가 만든 복음성가의 특징은 가사가 거의 성경말씀으로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비유나 은유보다는 복음에 대한 선명한 가사와 선포도 눈길을 끈다. 복음성가 작곡가 겸 가수 전용대 목사는 “최근 복음성가는 가사가 추상적인게 많은 데 이 목사님의 찬양은 말씀 중심으로 순수한 복음을 담았다”고 평가했다.

이 목사가 걸어온 삶을 담은 간증곡은 감성적인 분위기가 그러데이션처럼 번져 깊이감을 더해준다. 무엇보다 곡이 만들어지면 곧바로 예배와 집회를 통해 교인들과 나누고 있다. 풍부한 성량으로 직접 부르는 찬양은 집회의 분위기를 끌어올리고 말씀의 의미를 깊이 새길 수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순희 목사는 자신이 만든 곡을 직접 불러서 음반을 제작할 계획이다. 이 목사의 찬양을 들은 복음가수 등 주변에서 음반 제작을 권유하고, 제작비도 지원했기 때문이다. 음반은 3월 20일경 출시될 예정이다. 이 목사는 “말씀에는 능력이 있고, 그걸 찬양으로 만들어 부르면 그 노래가 그 마음 가운데 새겨지고, 성도들이 일상생활 속에서도 말씀을 실천해야 되겠구나를 생각할 수 있다”면서 “말씀과 찬양을 통한 치유와 회복에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1997년부터 복음가수로 사역을 시작한 이순희 목사는 2000년 미국 애틀랜타 연합집회와 2001년 극동방송 출연을 계기로 치유찬양사역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서울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2013년 부천 백송교회를 개척한 후 대구와 미국 등 국내외 지성전, 충남 보령에 백송수양관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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