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의 기초는 ‘말씀’ 매일 꾸준함이 관건
성경 읽고 묵상하고 필사하고 기도까지

코로나19로 외출조차 어려운 상황에서 새해를 맞아 새롭게 신앙을 다지려는 사람들에게 최근 성경묵상 책과 필사노트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성경을 읽는데 그치지 않고 말씀을 묵상하려고 노력하는 성도들에게는 말씀 묵상집이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고, 쓰고싶게 만드는 개성만점 성경필사 노트도 다채롭게 선보이고 있다. 지금이라도 말씀묵상으로 하나님과의 일대일 교제의 깊이를 더하는 2021년 새해를 만들어 보자. 

사랑마루, 2021년 「날마다 말씀 따라」
가정예배·경건의 시간·새벽기도 활용

교단 출판사인 사랑마루가 발간한 2021년 말씀묵상을 위한 가정예배서 「날마다 말씀 따라」는 사무엘서, 열왕기서, 역대서 본문 통독과 함께 가정예배와 개인 경건의 시간, 새벽기도 등에 활용할 수 있다.
특별히 2021년 가정예배서는 총회본부 교육국 유튜브 채널(https://bit.ly/3rYxfG6)과 카카오채널을 통해서 성경해석에 탁월한 목회자들의 본문에 대한 해석·적용을 동영상으로 나눌 수 있어 주목된다. 말씀묵상 동영상은 주일을 제외하고 매일 5분 정도의 분량으로 업데이트 된다.
또 매월 1, 2, 3주 토요일 가정예배 본문은 BCM 성경공부 교재 본문과 같도록 구성해 부모와 자녀가 같은 본문으로 예배·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날마다 말씀 따라」는 60여 명의 교단 목회자와 신학자들이 집필에 참여했으며 각장은 제목과 묵상말씀, 새길말씀(요절), 찬송, 말씀(메시지), 실천(적용), 묵상(기도) 등으로 구성했다.
말씀의 배경과 설명, 풍부한 예화를 통해 더욱 깊은 묵상을 하도록 돕고 말씀의 바른 적용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총회는 가정예배서 「날마다 말씀 따라」를 통하여 ‘가정마다 일정한 예배시간과 장소를 정해 함께 예배드릴 수 있도록 하여 신앙성숙과 서로의 기도제목을 나눌 수 있도록’ 권고하고 있다. 
각 권당 1만원이며 도서주문은 교육국 카카오채널(http://pf.kakao.com/_tkkxjj/chat)을 통해 간편하게 할 수 있다. 
문의: 02)3459-1051~2 

성락성결교회 「보시니 참 좋았더라」
말씀묵상 … 해설영상 제공

말씀삶공동체 성락성결교회(지형은 목사)가 발간하는 묵상지 「보시니 참 좋았더라」는 말씀묵상을 통한 신앙 성숙의 핵심도구로 활용되고 있다.
말씀이 삶이 되는 공동체, 말씀삶운동을 지향하는 지형은 목사의 목회철학을 따라 지난 2001년 1월 처음 창간된 「보시니 참 좋았더라」는 한국교회 성도들 뿐만 아니라 브라질, 프랑스 등 국외 묵상 매니아들에게 큰 호응을 불러오고 있다. 
「보시니 참 좋았더라」는 ‘비움-채움-나눔’ 방식으로 말씀을 묵상한다. ‘비움’은 침묵으로 기도하며 말씀으로 채워질 준비를 하는 시간이다. ‘채움’은 성경이 무엇을 말씀하는 가를 살펴보는 것으로 나의 관찰, 새김(깨달음), 사랑의 기도(어떻게 살 것인가)로 진행된다. 마지막 ‘나눔’은 앞으로 내가 실천할 것을 구체적으로 정하는 시간이다.  
주목할 특징이라면 본문에 대한 해설이나 설명을 담고 있는 ‘오늘의 묵상’이 책 맨 뒤편에 배치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타인의 묵상과 해설을 먼저 읽고 고정된 시각이 생기는 것을 방지하고, 독자 스스로가 주체적으로 자신의 묵상을 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하는 의도가 담겨 있다. 
‘오늘의 묵상’에는 신학적인 내용을 담은 전문지식이나 성경본문을 안내하는 기능도 있어 더 깊이 있는 묵상을 돕는다.
웹과 어플리케이션을 통한 ‘온라인 말씀묵상’도 가능하다. 
지난해 12월부터는 종이책으로 재발간해 오프라인에서도 성경을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구글 ‘플레이 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어플을 다운받을 수 있고, 웹사이트 ‘말씀삶(www.bocini.org, www.logoslife.or.kr)’으로 접속하면 사용할 수 있다. 유튜브 말씀삶공동체 미디어에서는 말씀묵상을 돕기 위한 해설 영상을 제공한다. 
문의: 김기선 간사 010-3941-9004

성경읽기와 묵상, 쓰기를 한번에
「매일하루 말씀묵상」, 「쓰담쓰닮」 시리즈

청현재이의 「매일하루 말씀묵상」(도서출판 섬김과 나눔)은 캘리그라피로 적은 말씀을 보고 따라서 적고, 말씀을 묵상하고 한줄 기도를 적을 수 있도록 하는 특별한 묵상집이다. 
캘리그라피로 말씀을 쓰는 청현재이가 매일 다른 말씀그라피를 선보이는 이 책은 한권 당 80쪽 소책자로 총 31개의 말씀을 수록해 말씀 읽고 쓰고 묵상하고 기도하는 습관을 가질 수 있게 돕는다. 
「매일하루 말씀묵상」 사용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는데, 묵상의 순서와 책 활용법을 상세히 설명한다. 신앙점검 체크 리스트도 수록했다. 특히 책 속의 QR코드에 접속하면 31가지 말씀 이미지를 다운받아 주변사람들과 나눌 수도 있다. 5주 분량의 설교노트도 마련해 매주 설교내용을 적고 묵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하나님 닮아가기’ ‘사랑하고 감사하며’ ‘나를 찾아가기’ ‘지혜를 찾아서’ ‘온 마음 다해 주님께 집중하기’ 등의 주제로 총 6권이 출시되었다. 
SNS에서 더 유명한 「쓰담쓰닮」(규장) 시리즈도 있다. “쓰고 담으세요, 쓰고 닮아가세요!”라는 의미의 이 책은 필사묵상노트다. 
햇살콩(김나단×김연선) 부부가 함께 지은 이 책은 「쓰담쓰닮 로마서」 「쓰담쓰닮 요한복음」 「쓰담쓰닮 잠언」 등을 말씀에 맞춘 일러스트와 함께 담았다. 캘리그라피로 말씀 따라 쓰기와 ‘나의 묵상’을 적어 묵상의 깊이를 더 할 수 있다. 「쓰담쓰닮 잠언」은 개역개정판에 이어 새번역도 출간됐다. 

매일 묵상 돕는 큐티집 「큐티인」
본문해설과 매일 성도 간증 돋보여

「큐티인」은 성경구절에 맞춘 본문해설과 60여 명의 평신도가 집필한 묵상 간증 및 다양한 읽을거리를 담고 있다. 
우리들교회 김양재 목사가 성도들을 위해 만들었는데 현재는 전국 일반서점에서 판매하는 인기 묵상집으로 자리잡았다. 이 묵상집은 일단 읽는 재미가 있다. 성경말씀 해설뿐 아니라 생생한 간증이 은혜를 더한다. 
「큐티인」의 본문해설은 성경의 원리를 삶의 전 영역에 적용시켜 복음 안에서 경건한 성도의 삶을 추구할 수 있도록 묵상을 돕는다. 그날의 큐티 본문에 근거한 평신도들의 진솔한 묵상과 회개와 적용이 담긴 간증이 매일 수록되어 있다. 깊이 있는 공동체 큐티 나눔을 위한 소그룹 큐티 나눔도 포함되어 있다. 
또한 고난 가운데서도 「큐티인」으로 날마다 큐티하며 말씀으로 삶을 해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날마다 큐티하는 사람들’해당 호에 실린 성경본문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돕는 ‘묵상 가이드’, 기독 시인들의 신앙고백이 담긴 시를 소개하는 ‘시 읽는 나그네’, 말씀묵상을 하면서 함께 읽으면 좋을 책들을 추천해주는 ‘팔복책방’ 등 묵상을 돕는 읽을거리도 풍성하다. 
「큐티인」은 청장년을 위한 「큐티인」뿐만 아니라 「청소년 큐티인」「어린이 큐티인」에는 청소년과 어린이 필자들의 생생한 묵상간증이 실려 있다. 미취학 아동을 위한 「새싹 큐티인」도 있어 전 세대가 같은 말씀으로 묵상하도록 돕고 있다. 2019년부터는 영문판도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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