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 17:14~16)

새해라고는 하지만 새롭게 느껴지는 것이 없는 2021년을 시작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희망을 품고 새해를 출발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능력의 말씀이 그 희망의 근거가 됩니다. 

그리스도인에게 있어서 삶의 모든 여정에서 잊을 수도 없고 잊어서도 안 되는 몇 가지 약속의 말씀이 있습니다.

약속은 일방이 아니라 쌍방이어야 효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내가 동의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비로소 약속이 능력이 됩니다.

환란의 때에 주시는 약속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생각만 해도 힘이 되는 약속의 말씀은 ‘임마누엘’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약속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승리를 가능하게 하는 능력의 말씀입니다. 

(수 1:9) “내가 네게 명령한 것이 아니냐. 강하고 담대 하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가 어디로 가든지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하시니라,” 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에게 능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하신 이 약속이야말로 복음 중의 복음입니다. 항상 임마누엘을 믿고 선포하며 함께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승리하는 새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함께하시는 임마누엘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신다는 약속은 희망을 넘어서 승리의 권세가 됩니다. 그러기에 환란의 때에 기억하고 선포해야 할 약속의 말씀은 ‘에벤에셀’입니다.

(삼상 7:12)에서.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 이라 하니라” 에벤에셀이란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도우셨다는 뜻입니다.

엘리제사장이 죽고 청년 사무엘이 이스라엘백성들을 인도하게 될 때 그는 부패할 대로 부패한 민족을 부흥시키기 위해서 우상척결운동과 하나님께 돌아오는 회개운동을 벌였습니다. 백성들을 미스바에 모아 금식하고 기도하며 죄를 회개하게 했습니다. 

그런데 그 때 이스라엘의 숙적 블레셋이 쳐들어왔습니다. 백성들이 두려워 떨 때 사무엘은 젖 먹는 어린양을 취하여 여호와께 번제를 드리고 하나님께 부르짖었습니다.

이 때 하나님께서 하늘에서 우레를 발해 블레셋 군대를 어지럽게 하셔서 이스라엘이 그들을 국경 밖까지 내몰아 승리했습니다. 그리고 그 물리친 곳에다 비석을 세우고 감사하면서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고 불렀습니다.

블레셋이 침략하여 죽이고 무너트리는 환란의 때에 사무엘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고 하나님을 의지함으로 환란을 이기고 하나님께 감사의 돌을 세웠습니다.

환란이 올 때에 하나님께로 돌아가면 하나님께서 승리하도록 도와주신다는 말씀입니다. 전염병이 창궐하여서 모든 것을 마비시키고 고통과 절망에 신음하게 만드는 이 환란의 시대에 승리의 희망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러면 에벤에셀의 감격과 감사가 이 땅과 교회에 넘쳐날 것입니다. 

환란의 시대를 이기는 힘은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다시 강조합니다. 약속은 일방이 아니라 쌍방이어야 효력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은 내가 동의하고 받아들이고 인정할 때 비로소 약속이 능력이 됩니다. 

새해에 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인 임마누엘과 에벤에셀이 우리 모두에게 능력으로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환란의 때에 주시는 약속의 말씀으로 승리하는 새해가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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