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성결신학대학교 주최
미성대 총장 이상훈 박사 강의

미주성결신학대학교(총장 황하균 목사)는 지난 1월 11~12일 ‘팬데믹 시대와 교회 변혁’이라는 주제로 온라인 화상 심포지움을 개최했다. 

줌(ZOOM)을 이용해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 심포지움에서는 미성대학교 총장 이상훈 박사가 강사로 나서 팬데믹 시대의 교회 갱신에 대해 강의했다.

이상훈 총장은 “지금은 큰 위기이자 큰 기회”라며 “팬데믹 이전의 교회로 돌아가려고만 할 것이 아니라 이 기회를 살려 하나님이 원하시는 교회로 변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장은 교회가 변화되어야 할 이유로 팬데믹으로 성도들의 생각이 달라지고, 기독교의 신앙과 가치관도 도전받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팬데믹 동안 달라진 신앙적 습관과 사고로 인해 성도들이 교회를 바라보는 눈과 기대치가 달라지고 있고, 사회의 급속한 변화로 기독교 신앙과 가치관이 도전과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전제를 가지고 포스트 팬데믹을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미국 내 성장하는 교회에서도 팬데믹 이후 지금까지 해 왔던 사역이 제대로 된 사역인가에 대한 고민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는 성장 중심적이며 과시적인 것이 사역이 가장 중요한 목적이었는데, 팬데믹으로 모일 수 없는 상황이 되니 숫자나 가시적인 것은 아무 것도 아니게 되었다는 것이다. 

이 총장은 평신도들도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어 답을 찾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평신들도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면 과연 과거처럼 신앙생활을 다시 할 수 있을까에 대해 고민을 하고 있다”며 “교회는 평신도들에게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총장은 그 해답으로 본질 회복을 강조했다. 그는 “잃어버린 교회의 본질을 다시 찾고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의도한 삶으로 회복되어져 가는 것이야 말로 하나님이 주신 팬데믹의 의미이다”고 주장했다. 

이 총장은 이어 소그룹 중심으로 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모일 수 없는 상황에서 개인적인 관계가 중요하다”며 “소그룹 중심적인 교회로 전환해 사람을 세우고 케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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