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합·부흥의 도구로 스포츠 활용”
선교스포츠 활로 모색, 불신자 전도 도구로도
지난 12월 14일 열린 교단 선교스포츠연합회 정기총회에서 신임 대표회장으로 선출된 이춘오 목사(홍성교회·사진)는 “27살 때 조완희 목사님의 부르심을 받고 교단 대표선수로 선교축구를 시작했던 제가 30년 만에 선교스포츠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게 되었다”면서 “연합회가 조직되어 17년차에 이르기까지 앞서 헌신하고 수고해주신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에게 누가 되지 않도록 맡은 바 책임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이 목사는 이를 위해 코로나 19 펜데믹 상황에서도 스포츠 선교의 활로를 찾는데 적극 나설 뜻을 밝혔다.
그는 “코로나19로 모든 일들이 불투명하지만 효과적인 복음 전파를 위해 스포츠를 선교의 도구로 적극 활용해야 한다”며 “목회자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도구, 교회의 화합과 부흥의 원동력이 되는 또 하나의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기존의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는 친목과 교제의 도구로, 불신자들에게는 복음의 접촉점과 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또한 다음세대를 전도하는데 스포츠를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그는 “스포츠는 교회학교부터 청소년, 청년과 장년층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특히 스포츠를 전도에 접목해 다음세대에게 복음을 쉽게 전하는 통로가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찾겠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시절, 축구 선수로 뛰었던 이 목사는 교단에서 축구선교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활동을 했다. 개척 교회 시절엔 축구를 통해 전도하고 어린이와 청소년 선교축구단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 목사는 축구를 통한 해외선교를 펼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복음이 들어가기 힘든 지역, 전도가 제한된 지역도 스포츠를 통하면 간접적으로 복음을 얼마든지 전할 수 있다”며 “앞으로 스포츠 정신과 선교가 접목된 스포츠 선교를 해외에서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이춘오 목사는 축구를 즐겨하기도 하지만 이를 통한 선교의 효과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고 복음의 열정도 있어 선교스포츠를 이끌어갈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