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교육 콘텐츠 제작 노하우 등 공유
연령별 맞춤 사역 방법 전수
영성집회서 찬양·기도 은혜 만끽

이번 다음세대 현장 목회자 세미나는 실제적인 사역 방법 등을 다뤄 호응도가  높았다. 사진은 영성집회에서 기도하는 목회자 모습.
이번 다음세대 현장 목회자 세미나는 실제적인 사역 방법 등을 다뤄 호응도가 높았다. 사진은 영성집회에서 기도하는 목회자 모습.

지난 11월 17일 열린 다음세대 현장목회자 세미나는 다음세대를 위한 콘텐츠와 영상사역 방법 등의 강의와 연령별 사역 공유, 다음세대 목회자를 위한 영성 집회 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론적인 부분과 함께 실제적인 사역 노하우를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왜 예수를 믿는지 알려야”
백종범 목사(홍대 기독교문화거리 수상한거리 대표)는 다음세대를 위한 동영상 제작 때 ‘왜 예수를 믿는지’에 대한 분명한 메시지가 있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백 목사는 “요즘 다음세대는 내가 다니고 있는 교회가 내 삶과 무슨 상관이 있는지를 고민한다”며 “이 부분에 대한 답을 주지 못하기 때문에 신앙에 관심이 없고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메시지를 최대한 단순화시키고 우리의 신앙이 어느 곳을 향해야 하는지를 담으라”고 덧붙였다.

강성범 대표(웨이브스튜디오633)는 동영상 제작을 위한 장비와 방법에 대해 강연했다. 강 대표는 미러리스 카메라와 스마트폰의 화질 차이, 음향에 필요한 기계 등을 꼼꼼하게 설명한 후 예산별 맞춤 장비를 소개했다.

유아·어린이 사역, 가정연계 강조

연령대 별로 사역을 나누는 분과별 세미나도 큰 호응을 얻었다. 유아어린이 사역을 발표한 황이삭 전도사(신길교회)는 가정사역과의 연계성을 강조했다. 어른 예배와 같은 본문으로 말씀을 나누며 집에서의 신앙생활도 이뤄질 수 있도록 이끌라는 주문이다. 또 황 전도사는 찬양팀, 반모임, 운동 등 다음세대가 교회에 자연스럽게 찾아오고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모임의 장을 만들어 줄 것도 주문했다. 그는 “어린이들에게 교회라는 장소가 편하고 즐거운 곳이라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이를 위해 부모님과 자주 소통하고 함께 신앙교육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눈높이 콘텐츠로 청소년 사로잡기
주의진·민진홍 전도사(평택교회)는 코로나 시대 청소년 사역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은 “학생들이 교회에 오지 않은 것을 후회할 정도로 철저하게 준비하라”고 조언했다. 예배의 구경꾼이 아니라 참여자가 되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삶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영상 등을 이용해 눈높이에 맞는 설교를 전해야 한다는 의미다. 또한 찾아가는 심방, 함께 준비하는 예배 등 교회가 학생들을 늘 기억하고 함께 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시킬 것도 제언했다.

다양한 온라인사역이 청년 이끌어
신건 목사(신촌교회 청년교회)는 코로나19 시대의 청년 사역을 어떻게 해야할까 사례를 발표했다. 신 목사에 따르면 신촌교회 청년 사역은 청년뿐 아니라 사역자를 대상으로 함께 준비했다. 사역자가 코로나와 관련한 자료를 찾고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연구했다면 청년들은 온라인 사역의 동역자가 되어 목회자가 제안하는 프로그램을 적용하는 것이다. 또한 코로나 이후에는 오프라인과 온라인 사역을 동시에 진행하며 어느 곳에서도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설교자료를 제작하고 유튜브 콘텐츠도 보강했다. 그는 “새가족을 맞이하는 일부터 설교, 예배, 심지어 단기선교까지 온택트 사역을 준비했다”며 “소소한 자료라도 꾸준히 업데이트하고 리더들을 격려하며 함께 사역에 동참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우리를 사명자로 부르셨습니다!”
영성집회를 인도한 총회교육위원장 이기용 목사는 ‘사명’을 강조했다. 이 목사는 “포도나무 가지가 뿌리에 붙어 있어야 열매를 맺듯이 우리도 하나님만을 의지해야 한다”며 영성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참석자들은 뜨거운 찬양과 간절한 눈물의 기도로 다시 한번 사명을 다짐했다. 또한 이땅의 교회들이 복음의 능력을 의지해 다음세대를 하나님 앞으로 이끌 수 있도록, 성령의 강력한 역사를 목회 현장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기도했다. 이기용 목사는 기도회를 인도하며 참석자들의 성령 충만과 사역을 위해 축복 기도했다.

이 밖에 이번 세미나에서는 경품도 푸짐했다. 갤럭시 기어와 애플워치 등 젊은 목회자를 위한 최신 디지털기기를 경품으로 마련해 당첨의 기쁨을 더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