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롬 8:28)

이 말씀은 제가 목회하면서 언제나 붙드는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 이 말씀이 정말로 믿어진다면 우리의 삶은 전혀 다른 삶이 될 것입니다. 

이 말씀을 온전히 신뢰했던 구약의 한 사람이 나옵니다. 바로 요셉입니다. 그의 인생은 파란만장 했습니다. 그보다 인생의 굴곡이 심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고 자신에게 주어진 삶에 성실했습니다. 그 이유가 뭘까요? 그가 총리가 되어 형제들 앞에서 했던 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습니다.

창 50장 20절 “당신들은 나를 해하려 하였으나 하나님은 그것을 선으로 바꾸사 오늘과 같이 많은 백성의 생명을 구원하게 하시려 하셨나니.” 

요셉은 하나님은 불행과 고난마저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고백합니다. 그는 이미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신뢰하고 살았던 구약의 인물이었습니다. 

이 말씀을 구체적으로 보면 먼저는 ‘모든 것’ 입니다.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우리가 겪는 모든 것입니다. 우리의 삶에 그 어떤 일도 예외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역사하는 손길 안에 우리가 당하는 모든 것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우리가 겪는 모든 것입니다. 

다음은 ‘합력하여’ 입니다. 즉 이일과 저 일이 개별적으로 존재하지 않고 서로 합력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의 철학 중 ‘새옹지마(塞翁之馬)’ 라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은 누구나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겪는다는 사상입니다. 세상의 사상은 거기서 끝입니다.

그러나 기독교 세계관은 다릅니다, 우리가 살면서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그 모든 일을 합력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합력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잠언 12장 21절 “의인에게는 어떤 재앙도 임하지 아니하려니와…” 맞습니다. 의인은 재앙이 없습니다. 합력하여 선을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시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선을 이루심’ 입니다. 여기서 선이란 소위 만사형통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선이란 하나님이 이루시는 최종적인 선을 의미합니다. 즉 우리를 예정하시고 부르셔서 종국에는 예수님의 맏아들이 되게 하시고, 우리를 하나님 앞에 영화로운 몸으로 세우시는 선입니다.

하나님은 그 선을 반드시 이루실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하나님은 우리가 당하는 모든 일을 합력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는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인내요 오래참음입니다.

선을 이루실 하나님을 신뢰하고 우리는 오래 참아야 합니다. 누구에게 이 말씀이 적용될까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입니다. 먼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이 뭘까요? 사랑이란 단지 지적인 이론이나, 정서적인 감정이나 혹은 의지적 의무가 아니라, 마음을 정하고 어떠한 일을 하든지 그분을 기쁘시게 할 것을 결심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자들에게 하나님은 지금도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 가십니다. 

그럼으로 우리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성실할 수 있고 승리할 수 있고, 인내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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