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압기 측정기’ 판매 세계 1위 달성
‘변압기 측정기’ 판매 세계 1위를 차지한 성결인이 있다. 주인공은 바로 삼영에스유 대표 최영철 장로(삼광교회‧사진).
3년 전 스위스 레이테크 측정기 개인 판매 세계 1위를 달성한 최영철 장로는 변압기 관련 업계에서는 입지전적인 인물로 통한다. 평범한 일반 AS기술자에서 영업으로 탈바꿈해 별다른 인맥도 없이 자수성가해 정상의 자리에 올랐기 때문이다.
최 장로는 “지금은 3위권으로 밀려났지만 한때 개인 판매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았다는 말을 듣고 나도 놀랐다”면서 “사람들은 제 힘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고 하지만 사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 인도하셨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웃으며 고백했다.
최 장로의 말대로 그의 삶은 예수를 믿은 후 완전히 달려졌다. 오랫동안 주일에만 간신히 교회에만 출석하는 이른바 ‘선데이 크리스천’이었던 그가 10여 년전 참석한 부흥회에 참석한 후 삶의 태도가 바뀐 것이다.
최 장로는 “한번도 부흥회에 가지 않았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집회에 참석하게 되었고 은혜를 체험하게 되었다”며 “토요일 저녁에 아내가 맛있는 것을 해주면 간다고 할 정도로 교회를 거부했던 제가 교회에 가는 것이 너무 즐겁고 예배가 행복했다”고 회고했다.
은혜를 체험한 후 당장 달라진 것은 말과 행동이었다. 남들에게 상처주지 않는 말, 가족을 세워주는 언어를 사용했고 종종 즐겼던 술도 한번에 끊어졌다.
사업에서도 하나님의 도우심을 체험했다. 그는 “우리처럼 작은 사업장은 1~2달만 주문이 끊겨도 당장 인건비와 운영비가 걱정이 되는데 그럴 때마다 공동구매 등 쉽게 이해가 안되는 주문이 이어졌다”고 말했다. 위기 때마다 하나에 2000~3000만원씩 하는 측정기를 단체로 구입하겠다는 단체가 나타나 최 장로의 사업을 도운 것이다.
그는 “다른 사람들은 우연이거나 행운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이렇게 하나님께서 저를 돕고 계신다고 믿는 것이 저의 고백”이라고 말했다.
최 장로의 교회생활에도 변화가 찾아왔다. 지루하고 졸리기만 했던 예배가 너무 은혜가 되고 교회에 가는 것이 다른 무엇보다 행복했다. 은혜를 체험한 후 당장 봉사를 시작해 다른 사람들이 꺼리던 차량봉사부에서만 5년을 섬겼고 현재는 새가족부에서 15년째 봉사 중이다.
또한 선교와 다음세대에 대한 관심이 생겨 꾸준히 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매년 선교비와 다음세대 장학금 지원을 위해 최 장로가 헌금하는 금액은 수천만원에 달한다. 올해 5월에 열린 교단총회에서는 열화상카메라 3대를 무료로 대여해주기도 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에서다.
최 장로의 꿈은 아무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꼭 필요한 곳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하는 것이다.
그는 “발전기는 안전성이 가장 우선입니다. 잘못하면 큰 화재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검사를 거쳐야 하는데 이를 위해서는 제가 취급하는 측정기가 반드시 필요해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꼭 필요한 측정기처럼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받는 장로가 되고 싶습니다”라고 소망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