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데나 새 캠퍼스 시대 열어, Ph.D 신설 … 23명 등록
온라인 강의·졸업식 등 뉴노멀 시대 적극 대비   

미성대학교(총장 이상훈 박사)가 교사를 이전하고 철학박사 과정(Ph.D)을 개설하는 등 재도약을 위한 새 전기를 마련했다.

미성대는 지난 9월 캠퍼스를 캘리포니아 가데나(Gardena) 지역으로 이전했다. 2개 동으로 구성된 새로운 캠퍼스에는 학사 행정을 위한 사무실, 온라인 스튜디오, 강의실이 북쪽 동에 자리 잡고 있으며, 남쪽 동에는 총장실과 도서관 등이 구성되었다.

특히 코로나19로 비대면 강의가 늘어남에 온라인 수업을 위한 전용 스튜디오를 만들었다. 학교 웹사이트(www.aeu.edu)도 새 옷을 입었다. 깔끔하고 직관적인 디자인으로 개편된 웹사이트는 모바일로도 접속이 가능하며 학사와 기부 등 새로운 정보들이 업데이트 되고 있다.

미성대의 또 다른 변화는 철학박사 과정(Ph.D)이 신설되었다는 점이다.

대학은 이번 가을학기부터 ABHE의  승인을 받아 한인 신학교 최초로 100% 온라인 리더십 철학박사 과정(Ph.D in Organizational and Global Leadership)을 시작했다.

이 과정은 4차 혁명 시대 다양하고 역동적인 문화 변혁 속에서 조직 리더십 배양과 선교적 리더 양성을 위해 개설되었다. 미 주류 사회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다양한 교수진들이 프로그램을 돋보이게 한다. 

교회 3.0, 오가닉 처치  등 수많은 저서와 강연으로 선교적 교회 운동을 이끌고 있는 닐 콜(Neil Cole), 선교적 교회 운동의 저자 J.R. 우드워드(J.R. Woodward),  UCLA 등 유수한 대학에서 가르쳐 온 캐빈 크랜트(Kevin Grant) 등이 강단에 선다. 개설 첫 학기임에도 불구하고 23명이 등록해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다. 

미성대는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도 가을학기에 총 54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북미와 남미, 아태지역, 한국 등에서 학사(B.A) 10명, 신대원(M.Div) 8명, 상담학석사(MAC) 6명, 목회학박사(D.Min) 7명, 철학박사(Ph.D) 23명이 각각 지원했다. 

이상훈 총장은 “지난 1년간 미성대는 도전의 시간을 통과해왔다. 어려웠지만 이 기간을 통해 학교의 존재론적 사명과 방향을 점검하고 발전할 수 있었다”면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한 인재를 키우고 발전하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성대는 지난 10월 3일 개교 사상 처음으로 학위수여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졸업식에는 학사와 석사, 박사(학사 4명, 신대원 4명, 선교학석사 1명 상담학석사 3명 목회학박사 4명) 등 총 16명이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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