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한국사회 가족관계가 이전과는 달라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들과 집에서 지내는 시간이 길어졌다. 가족관계가 변한 만큼 신앙생활에도 큰 변화를 겪고 있다.

신앙생활과 가정생활 모두에서 가족들이 함께 지내면서 행복할 때도 있지만 ‘불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어린 자녀들이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부모의 자녀 돌봄 시간과 부담이 커져 자녀 학대가 증가했다는 소식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이런 때일수록 신앙인에게 필요한 것이 하나님에 대한 온전한 의탁이고 기도이다.
복음적인 가치관에 젖어 있는 신앙인 가정이 ‘행복한 가정’이다.

신앙 안에서 화목한 가정이야말로 건강한 교회와 사회의 든든한 기초이다. 이런 가정은 그냥 이뤄지는 게 아니다. 잘못된 세태 속에서 가정이 올바로 서 있으려면, 그 중심에 하나님이 늘 계셔야 한다.

‘어떤 어려움이 닥칠지라도 복음이 살아 숨 쉬는 가정은 슬기롭게 난관을 해소한다. 이를 위해서는 가끔이라도 가족들이 함께 모여 예배를 드리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도 가져야 한다. 가족들과 함께하는 기도의 삶은 자녀에게 값진 교훈이 되고 하나님께 드리는 진정한 예배가 될 것이다.

코로나 속 우리의 가정이 사랑의 공동체, 복음 말씀으로 거듭난 가정, 하나님 축복이 스며드는 가정으로 만들어 가자. 이렇게 할 때 그리스도인 가정 하나하나가 주님 복음화 사업에 충실한 도구가 될 수 있다. 가정예배와 가족을 위한 기도가 더 활발해지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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