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위기, 창의적 사역 기회로
언택트 시대 맞춤형 찾아가는 말씀 사역  

 

코로나19 펜데믹으로 미국교회 역시 대면 예배와 사역이 중지되고 있는 가운데 오리건 주 포틀랜드교회(구자민 목사)가 드라이브 인 예배와 줌 성경공부, 유튜브 기도회 등 맞춤형 비대면 사역을 하고 있어 주목된다. 

포틀랜드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말부터 온라인 주일예배를 드리다가 7월부터 ‘드라이브 인 워십 서비스’(Drive-in worship service)로 전환했다. 교회 주차장에서 차를 주차하고 자신의 차 안에서 라디오를 통해 찬송도 부르고 설교도 들었다. 비록 차량 안에서 예배를 드리지만 한 공간에 있다는 이유만으로 더 생동감 있고, 참여적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예배 후에는 차량 문을 열고 손을 흔들기도 하고 마스크를 쓴 채로 차량 밖에서 인사도 나누기도 한다. 

드라이브 인 예배에 참석치 못하는 성도들에게는 주일설교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제공하고 있으며, 인터넷 사용이 용이치 않은 어르신들에게는 가정예배서를 미리 우편으로 보내고 있다. 

포틀랜드는 드라브 인 예배뿐만 아니라 언택트 시대 다양한 맞춤형 사역도 진행하고 있다. 

우선 온라인을 이용한 찾아가는 예배와 기도회를 시행하고 있으며 줌(zoom)을 통한 온라인 말씀기도회도 매주 수요일 밤 8시에 열리고 있다. 가정마다 온라인 상에서 코로나 종식과 개인의 평안 등을 기도가 이어지고 있다.  

구자민 목사는 “시대는 계속 바뀔 것이다. 그리고 변하는 시대 속에서 변하지 않는 본질을 담아내는 창의적인 방법은 계속 요청될 것”이라며 코로나19는 위기이지만 그리스도인들이 창의성을 발휘하면 하나님께 더 가까이 컨택(contact)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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