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성과 심리치료학회 보수교육

한국 영성과 심리치료학회(회장 이정기 교수)는 지난 4월 21일 서울신학대학교 우석기념관에서 제3차 보수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박봉배 교수(감신대)의 특강에 이어 이정기 교수(서울신대)와 장종구 박사(명동교회)의 강연으로 진행됐다.

박봉배 교수는 ‘기독교의 영성과 한국교회의 영성 현황’이란 주제로 영성과 성령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영성훈련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박 교수는 영성을 “하나님의 뜻을 따라 선하고 참된 삶을 사는 것”이라고 정의한 후 “그러나 현재 한국교회는 부흥회와 같은 뜨거운 성령체험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많다”며 “뜨거운 성령체험 후 이것을 삶 속에서 실천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된다”고 지적했다.

박 교수는 대안으로 개인 영성생활과 실천적 삶을 강조하며 “영성훈련과 경건 습관의 형성은 우리들 자신을 포함하여 신학교육의 중요한 과제가 되어야 한다. 진정한 영성은 자신을 비워 이웃을 향한 사랑과 봉사를 목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기 박사는 ‘영적 발달에 대한 차원적 관점’이란 주제로 영성발달을 여섯 가지 관점으로 분석했다.

이 박사에 의하면 각 관점은 성격, 심리적, 초개인 심리학적, 자기-초월, 대상관계론적, 회심 등으로 구분할 수 있으며 영적 발달과정을 이해하고 평가하는데 돕는 역할을 하게 된다.

장종구 박사는 ‘영성과 Aging’이란 주제로 노인과 영성의 관계에 대해 설명했다. 장 박사는 노인문제의 실태를 조명한 후 노인에 대한 목회적 돌봄 및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본 학회는 4월 28일 3차 보수교육 두 번째 시간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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