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1~3일 초청 강좌 … 사랑 정의 평화 등 주제로

‘희망의 신학자'로 알려진 조직신학의 거장 위르겐 몰트만(86세·튀빙겐대 명예교수) 박사가 서울신학대학교(총장 유석성 박사)에서 강연한다.

서울신대는 오는 5월 1~3일 존 토마스홀에서 열리는 개교 100주년 기념 세계석학초청 강좌에 몰트만 박사를 초청했다. 이번 강좌에서 몰트만 박사는 사랑(Liebe), 정의(Gerechtigkeit) 그리고 평화(Frieden) 등에 대해 세 차례 강연할 예정이다. 몰트만 교수의 방한은 2009년에 이후 3년만이며, 총 9번째 방한이지만 서울신대 초청으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강연은 한우리교회 후원으로 마련되었으며, 몰트만 교수는 5월 3일 신촌교회에서 열리는 신촌포럼 등에서도 강연한다.

몰트만 박사는 생존하는 최고의 신학자요 윤리학자이며, 저서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성령의 능력안에 있는 교회' 등은 국내에도 잘 알려져 있다. 그는 2차대전 당시 연합군의 공습으로 포로가 됐으나 영국 군목이 건네준 성경책을 읽으며 회심했고 신학에 입문하게 됐다.

이때의 경험이 ‘희망의 신학'을 세상에 오게 했다. 괴팅겐대 신학박사를 받은 후 독일 고백교회 담임목사, 본대학 교수, 튀빙겐대 조직신학 교수 등을 역임했으며, 유석성 총장과 이신건 교수(서울신대) 김균진(연세대) 김명룡(장신대) 배경식(한일장신대) 교수 등이 한국인 제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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