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마다 저를 호흡 할 수 있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저는 중앙신학교를 2010년에 졸업하고 전도사로 시무하고 있는 김옥자입니다.

저는 오랫동안 심장협착증과 역류성 심장판막증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심장 좌심실은 4기이고 대동맥판막은 3기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하셨습니다. 그래서 늘 호흡곤란과 흉통을 느끼고 어지럼증으로 매우 힘들었습니다. 병원에서는 수술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였고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심장은 더 부어서 합병증까지 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입술은 검푸른 가지색이고 숨도 차며 호흡을 몰아서 쉴 수밖에 없었습니다. 걷기도 힘들었고 말하기도 힘들었던 시간들이 있었습니다.

가장 힘들었을 때 주님의 음성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선택의 여지도 없이 2006년 봄에 중앙신학교에 입학했습니다. 어떻게 다닐 수 있을까 했던 신학교 생활이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계속 공부를 할 수 있었고, 학교를 다니면서 제가 심장판막증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잊고 살았습니다. 그러던 중 2009년 가을학기가 시작할 때쯤에 다시 심장 통증이 시작되었습니다. 호흡도 몰아서 쉬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다시 병원을 찾아 갔더니 의사선생님이 빨리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병원에 입원을 했습니다. 관상동맥을 통해서 심장 내시경을 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남편을 검사실로 부르고 그 과정을 다 보게 했습니다. 남편은 제 심장에서 피가 역류하는 것을 보고 말할 수가 없이 괴로웠다고 말하면서 제게 수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수술을 할 마음이 없어서 퇴원을 했습니다. 계속하여 힘은 들었지만 남은 학기를 이수하기 위해서 다시 학교에 나갔습니다.

그날도 가슴에 통증이 있어 힘들어 하고 있는데, 조종남 교수님이 수업을 끝내고 계단을 내려오시다가 괴로워하는 저를 보고  손을 잡고 기도하여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 간절하게 기도를 하시는데 저에게는 그 기도 소리가 주님의 음성으로 들렸습니다.

기도가 끝난 다음 왠지 제 마음에 무거운 것들이 다 없어진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두려워 말라는 주님의 음성이 제 마음을 울렸습니다. 하나님이 치유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이후로 마음에 기쁨과 평안이 회복되었습니다. 조 교수님은 매주 수업이 끝나면 저를 위해서 기도해 주셨고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저는 주님의 사랑을 더욱 알게 되었습니다.

현대의학은 수술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하였지만 하나님은 저를 치유하시어 제가 살아가는데 아무런 불편함이 없게 하셨습니다. 저는 지금 교회사역을 잘하고 있습니다. 심방으로, 학생부 전도사로 날마다 바쁘게 살아가고 있지만, 심장 때문에 힘든 일 없이 건강한 사람으로 살고 있습니다.

최근에 병원에 가서 검사를 받았더니, 의사선생님이 부었던 심장의 붓기가 가라앉았다고 했습니다. 숨이 차는 증세도 이제는 덜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심장판막증은 몇 년째 진행이 안 되고 멈추어 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정기검사도 1년 6개월에 한 번씩 하면 된다고 했습니다. 이러한 놀라운 체험을 통해 저는 신유를 확실히 믿습니다. 저는 하나님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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