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성경학교는 교회학교 교육과정에서 무척 중요한 행사다. 학교와 학원 중심의 교육으로 변천된 우리 어린이들에게 성경말씀을 집중적으로 교육하고 바른 기독인의 삶에 대해 가르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이미 교회학교 각 부서에서 지난 한 달여 여름성경학교를 헌신적으로 준비해 왔다. 교사들은 여름성경학교를 위해 휴가를 내고 성경말씀을 가르치기 위해 공과를 분석하고 교육용 교재를 만들고 있다. 이제 그 화려한 막을 올리고 아이들을 말씀으로 양육하는 일만 남았다.

그러나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 명심해야 할 것이 있다. 여름성경학교는 그 중심에 성경과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는 것이다. 즐겁고 놀고 어울리는 과정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전해져야 하고 성경말씀이 아이들 마음속에 새겨져야 한다는 것이다.

사실 이것을 기억하지 못할 교사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재미에 치중하다보면 주객이 전도됨과 같이 목적과 수단이 바뀌어 버리기 쉽다. 교사들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경말씀을 전하면서도 재미와 교훈을 함께 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다시한번 부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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