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15)

사람들은 우리를 불행하게 하고 못 살게 하는 이유가 가난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가난한 사람을 못 사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돈 많은 부자를 잘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잘 살기 위하여 돈에 집착합니다.

‘죄 안 짓고 어떻게 사냐’는 세상
그런데 성경은 우리를 불행하게 하고 못 살게 하는 이유가 죄라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매일 텔레비전과 신문을 통하여 죄 때문에 망하고 불행해진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고 있습니다. 사회 정의를 위하여 사회가 부여한 특권을 가지고 불의한 이익을 추구하다가 그것이 들통 나 몰락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매일 듣고 봅니다. 죄의 삯은 사망이라는 성경의 말씀이 매일, 매일 확인 되지만 사람들은 그것을 마음에 새기지 못하고 ‘죄 안 짓고 어떻게 살아?’라는 사탄의 유혹에 마음을 빼앗기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성경은 죄의 뿌리가 욕심이라고 말씀합니다.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약 1:15) 우리가 죄를 짓게 되는 이유는 욕심 때문입니다. 끝이 없는 욕심 때문입니다. 욕심에 사로잡힌 사람은 절대로 죄를 피할 수 없습니다. 죄에 대한 사탄의 유혹을 이겨낼 수 없습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간단한 복장과 장비로도 충분한 등산을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히말라야 원정대 수준의 장비를 준비 한다고 합니다. 그 지나친 욕심은 아무래도 우리의 삶과 생활에 무리를 가져오게 합니다.

끝없는 욕망, 결국 사람을 잡는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 때문에 지구가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지구를 창조하실 때 모든 인류와 피조물들이 넉넉하게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것을 충분히 마련해 주셨지만 인간의 욕심은 그것을 넘어서서 지구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지구의 사막화, 이상 기후, 천재지변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 모든 까닭이 과시하려는 어리석은 우리 인간들의 욕심 때문이라는 것을 우리는 알아야 합니다.

우리 인간의 끝없는 욕심은 사람도 잡습니다. 특히 우리의 아이들을 잡습니다. 남보다 연봉이 많아야 하고 수입이 많아야만 하니 어려서부터 치열한 경쟁에 아이들을 몰아넣습니다. 사교육비가 부모들의 목을 죄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엄청난 사교육비만큼 공부를 해야만 하는 아이들이 교육의 노예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의 인간성이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자란 아이들이 어른이 되어서 만들 세상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두렵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기적 같은 경쟁에서 이기고 살아남은 자들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욕심을 채우면 행복할 줄 알았는데, 죽기 살기로 성공하여 욕심을 채우게 되었는데 그것이 자신을 행복하게 하지 못하더라는 말입니다. 우리의 치명적인 문제는 어리석음입니다. 그 어리석음이 우리의 삶을 사망으로 이끌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엉뚱한 곳으로 가지 말고 물로 나아오라고 말씀하십니다.

착각에서 벗어날 힘, 말씀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물은 하나님 자신을 의미합니다. 우리에게 만족과 배부름과 행복과 성공과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께 나아가기 위하여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돈 없는 자도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돈 없이, 값없이 포도주와 젖을 사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에게 구원을 주시고 행복을 주시고 승리를 주는 포도주와 젖은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사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 55:3절에서 ‘너희는 내게 귀를 기우리고 내게 나아와 들으라’고 말씀하십니다. 말씀 속에 지혜가 있습니다. 그 말씀의 지혜가 우리로 하여금 치명적인 착각에 빠지지 않게 합니다. 쓸데없는 욕심을 부리지 않게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임으로 치명적인 착각에서 벗어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어리석음이 주는 부담으로부터 자유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주시는 참 만족을 누리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우리 하나님이 주시는 영화와 영광을 이 땅에서도 맛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