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당시 순교한 문준경 전도사의 순교정신을 계승하기 위하여 순교기념관 완공이 마무리단계에 이르렀다, 이미 내 외부 공사는 모두 마무리하고 음향과 방송장비, 생활관 가구 등만 설치하면 당장 사용할 수 있다. 다만 순교기념물 전시와 순교정신 계승을 위한 전시실은 재정적인 문제로 개관에 적지 않은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당초 순교기념관 건축은 옛 가건물 형태의 순교기념관이 낙후되어 순교기념사업회에서 총회에 기념관 건축을 청원하면서 시작되었다. 교단에서는 선교 2세기 성결교회의 주춧돌을 놓는다는 차원에서 기념관 건축을 교단 차원의 사업으로 제기하여 전국 교회 차원의 모금운동과 순교 정신 계승 운동을 전개하였다.

하지만 공사의 완공을 앞둔 상황에서 개 교회들의 재정적 부담 등으로 모금에 어려움이 조성되고 지난해 총회에서 논란이 된 유지재단 특별회계 전용과 총회 직후 제기된 관장 선임 논란이 재정 모금에 정체를 가져왔다. 건립추진위원회와 여교역자회를 비롯한 모금위원들의 헌신, 일부 교회들의 협력으로 모금이 꾸준하지만 큰 규모의 재정은 지원이 멈춘 상황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기념관을 시급히 완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이미 건립추진위는 총회에 경상비 0.5% 1년 편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또한 교단 일각에서는 모금에 활력을 불러일으켜 이를 재정확충의 계기로 삼는 방안도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어떤 형태든 시급히 기념관을 개관하여 올 여름부터 청소년을 위한 순교정신 계승의 장소로 활용하는 노력이 선행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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