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과 삶 나누는 신학강의”
인도네시아 누산타라신학교 강의

서울신대 윤철원 교수가 인도네시아 누산타라신학교에서 자비량 교수활동에 나서 관심을 모은다. 지난 10년 동안 서울신대에서 성서신학을 가르쳐온 윤 교수는 처음으로 안식년을 맞았지만 선교지의 자비량 교수 요원을 자청했다. 윤 교수는 인도네시아 자바섬 동쪽 말랑시에 위치한 누산타라신학교에서 두 학기 동안 신약학을 강의할 예정이다.

OMS에서 설립, 운영하고 있는 누산타라신학교는 최근 몇 년 동안 성서학을 가르칠 교수요원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다가 윤 교수에게 강의를 부탁하게 되었고, 윤 교사가 이를 흔쾌히 승낙하면서 자비량 교환교수로 활동하게 되었다. 윤 교수는 “서울신대 100년의 역사도 OMS의 후원과 지원으로 발전하게 되었고, 저 자신도 OMS의 후원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이제 이런 사랑의 빚을 되갚기 위해 자비량 강의를 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윤 교수는 8월 개강을 앞두고 7월 22일 출국했다. 내년 5월 하순까지 인도네시아에 머물면서 신학교 강의와 선교사를 위한 신학강좌, 협력 선교사역을 벌일 계획이다.

특히 윤 교수는 이번 신학교 강의에서 인도네시아 거주 및 체류비, 현지 통역비도 본인이 직접 부담하고, 신학교 학생들에게 매달 장학금도 지급하기로 약속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제 신학적 모토는 현장 중심이며, 섬김과 봉사, 나눔입니다. 신학적 지식과 재정, 삶을 나누는 사역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윤 교수는 이번 인도네시아 교수로 활동하면서 부인 양명희 사모와 함께 한국어 강좌와 현지 선교사를 위한 신학강좌, 협력 선교활동도 벌일 계획이며, 고린도전서 다시 읽기, 신약성서 문화적 해석 등에 대한 연구와 저술 활동도 소홀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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