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 유대와 협력 이끄는데 최선”

교단 평신도단체협의회 대표회장에 선임된 백웅길 장로(김해제일교회)는 “평신도가 움직여야 교회와 교단이 부흥한다”면서 “6개 평신도기관이 힘을 모아서 교단 발전을 위해 부지런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처음으로 대표회장에 선임된 백 장로는 대립과 갈등을 지양하고 평신도들의 힘을 모으고, 평신도의 위치와 역할을 찾는데 주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에 공동회장 체제로 조직을 개편해 새로운 협력과 활기를 기대하게 되었다”면서 “대표회장으로서 각 평신도 기관의 협력과 유대감을 높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최근에 발생한 장로제적 문제 등 교단 내에 갈등과 마찰에 대해 “교단 내에서 대립구도가 깊어가는 것은 교단 발전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하고 “법과 원칙을 바로 세울 때 교단 발전을 위한 분위기와 자발적인 참여가 있을 수 있다”며 평화로운 해결책을 주문했다.
백 장로는 이와 함께 평신도회관 건립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그는 “지금까지 평신도회관 건립은 우리 평신도들의 숙원사업이었지만 그동안 사업이 지지부진했다”면서 임기동안 각 평신도기관의 협력을 얻어 평신도회관 건립을 위한 구체적인 청사진을 만들어보겠다고 덧붙였다. 전국장로회장이기도 한 백 장로는 평신도들이 교단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하는 일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선교 2세기를 맞아 교단의 부흥을 위해 모이면 기도하고 흩어지면 전도하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