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진상규명도 주문

최근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건 등 남북관계가 최악으로 치닫는 가운데 교계 시민·사회단체들이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노력과 피격사건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

성서한국, 교회개혁실천연대, 통일시대평화누리, 평화한국, 좋은교사운동 등 12개 교계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7월 17일 성명을 통해 “정부는 일관성과 인내심을 갖고 남북관계 복원에 힘써달라”며 “남북 정권 간 협력을 바탕으로 쌓아올린 성과물들을 적극 반영하여 적대감 해소에 노력하고 화해·협력을 위한 추가적인 조치들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최근 이명박 대통령이 국정연설에서 대북정책 전면 수정을 시사하고 인도적 재개에도 나설 것을 밝힌 것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교계 단체들은 또 금강산 관광 중 피격 당한 박왕자 씨와 관련, “북한 당국은 사고경위를 철저히 공개하고 정확한 조사를 위해 필요한 모든 협력을 기울여 달라”며 “이는 남북관계 진전을 위한 화해와 협력 분위기 조성에도 중요한 사안인 만큼 전향적인 자세 변화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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