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봉수 목사(상도중앙·예장통합다음세대살리기위원장)
일반교육과 교회교육의 차이점은 무엇일까.

일반교육은 IQ, EQ, MQ에 초점을 두지만 교회교육은 SQ, 즉 하나님과 관계를 맺을 수 있는 ‘영성지수’에 초점을 둔다. 반목회에 성공하려면 교사들의 시각이 바뀌어야 한다. 아이들을 볼 때 IQ, EQ, MQ가 아닌 아이의 중심, 즉 영성지수를 봐야 한다. 아이의 마음 속 영성지수를 보고 그들을 존귀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것이 바로 반목회인 것이다.

또 일반교육은 사람의 능력을 키우는 교육인데 비해 교회교육은 신앙을 다루는 교육이다. 이때 다뤄지는 신앙은 신비, 신념, 신뢰, 신실함(순종)으로 구성된다. 하나님과 내 영이 소통하는 ‘신비’, 사도신경 고백과 같은 ‘신념’, 하나님께 믿고 맡기는 ‘신뢰’,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신실함’이 바로 신앙이고, 이것을 반목회에서 다뤄야 한다.

일반교육과 교회교육의 결정적 차이는 관계이다. 아이들과 교사가 얼마나 깊은 관계를 맺는지가 중요한 것이다. 일반교육의 문제들은 교사와 학생 사이의 관계가 깊지 않아서 발생한다. 교회현장에서는 적어도 예수님처럼 아이들을 잘 파악해야 한다. 아이의 성품, 가정환경, 학교 등을 알고 관계를 깊이 맺어야 한다. 이렇게 관계를 잘 형성할 때 아이들의 신앙도 잘 형성된다. 이것이 반목회의 핵심이다.

이처럼 반목회는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따르는 것이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목숨을 버릴 각오로 사랑하셨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직접 본을 보이셨다. 교사들도 예수님을 본받아 아이들을 목숨을 다해 사랑하고 먼저 본을 보이는 교육을 펼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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