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신학대학교가 개교 101주년을 맞아 먼저 축하드린다. 1911년 3월 13일에 동양선교회 무교동 복음전도관 안에서 시작한 경성성서학원은 1921년 아현동언덕에 무려 1000평에 달하는 5층 벽돌건물을 세우고 이전함과 동시에 교단도 ‘성결교회’라는 명칭을 사용함으로서 한국 기독교 3대 교단으로 은혜롭게 발전하여 수난의 민족에게 참 소망의 빛을 비췄다.  

1940년 일제의 교육정책에 의해 전문과정인 경성신학교로 승격했으나, 1943년에는 교단의 재림사상 때문에 교단과 더불어 강제 폐교가 된 민족의 수난과 함께 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광복과 함께 복교하여 발전하다 1959년에 서울신학대학으로, 1974년 부천으로 교사를 옮겨 성장하다가 1990년에 종합대학교로 외형적 성장을 가져왔다.

그러나 작년 개교 100주년을 맞아 내실적인 변화가 왔다. ‘지성과 영성과 덕성을’ 조화롭게 함양하는 세계적인 명품학교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과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학교의 비전을 대내외적으로 크게 부각시켜 교계는 물론 한국사회가 주목하게 되었다.

특히 학문과 교양과 인성의 기초를 닦는 다양한 석학들의 인문학강좌는 한국 대학교육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켰으며, 상담학과와 실용음악과 등 실제 목회현장을 돕는 인재양성 강화는 바람직한 일이다. 그리하여 전국교회와 성도들의 꾸준한 기도와 발전기금 및 100주년 기념관 건립을 위한 헌금이 계속 답지하는 등 성결교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 100주년 기념관 건립과 함께 신학전공 대학원생들에 대한 전 장학생화 추진사업은 우리의 교회와 사회의 미래를 건 큰 비전이므로 우리 교회가 총력지원해야 하는 시급하고 중대한 과제이다. 신학대학의 수준 높고 사명 있는 인재의 배출만이 우리의 교회와 한국사회, 더 나아가 인류가 함께 성장하는 지름길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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