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교단장.. 시신 충북대병원 기증
부총회장 권석원 목사의 집례로 시작된 이날 장례예배는 부총회장 박우철 장로의 기도,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설교에 이어 약력소개, 조사 및 조가, 동영상 시청, 고별묵념, 유족인사와 전 총회장 이중태 목사의 축도, 헌화 등의 순서로 진행되었다.
전병일 총회장은 이날 ‘천국환송’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모든 수고를 마치고 안식한 여진헌 목사님의 삶을 이어 우리가 헌신적으로 신앙생활을 잘하며 교회를 잘 섬기기를 바란다”고 말했으며 전 총회장 황대식 목사 또한 조사를 통해 “교단을 위해 헌신한 여 목사를 뒤 이어 신앙 안에서 헌신하는 유족과 성도들이 될 것”을 부탁했다.
여진헌 목사는 서울에서 출생해 1952년 서울신학교(현 서울신학대학교)를 졸업하였으며 충남 진죽, 갈산, 신례원교회 등에서 시무하다가 1971년 청주 서문교회에 부임하여 22년간 사역한 후 원로목사로 추대되었다. 충남지방회장, 충북지방회장 등을 거쳐 1992년 47회 교단 총회장으로 봉사했다.
여진헌 목사의 시신은 장례 후 유족과 성도들의 환송을 받으며 서문교회를 떠나 충북대 부속병원으로 향했다. 고인의 뜻에 따라 의학발전을 위해 충북대 병원에 기증되어질 것이다. 유족으로는 여택철(자갈치교회) 여승철 목사(부경교회) 등 2남 2녀가 있다.
조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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