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촌 자립화·직업교육 실시

전주지방 하리교회(민경휘 목사)는 지난 6월 22일 필리핀 라구나 지역에 레퓨지하리교회를 지교회로 세우고 헌당예배를 드렸다. 이번 교회 개척은 2005년 필리핀 두게가라오 하리교회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지교회 개척으로 6년 전부터 교회 개척을 위해 기도하던 이성근 장로 가정의 헌금으로 설립됐다.

이번에 지교회가 설립된 라구나 지역은 마닐라 인근 도시의 쓰레기를 버리는 곳으로 80%의 문맹률과 온 가족이 쓰레기를 주어서 먹고 사는 절대 빈곤의 사람들이 사는 곳으로 지난 번 민경휘 목사 등이 방문해 지역을 둘러보고 교회 건축을 모색한 곳이다.

이번 헌당예배에서 민경휘 목사는 “교회가 꼭 필요한 이곳에 레퓨지하리교회를 세우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할 뿐이다”고 말하고 “영혼 구원을 위한 복음사역 뿐 아니라 재봉틀을 통한 직업교육으로 쓰레기촌에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일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레퓨지하리교회는 이미 재봉틀을 구입하고 직업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주말에는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영어 및 기초과목을 가르치고 글을 깨우치는 일 등과 같은 사역을 시작했다.
하리교회는 내년 2월에는 제4차 단기선교단을 파송해 레퓨지하리교회를 거점으로 의료봉사 및 이미용 봉사, 성경학교, 영화상영 등의 사역 등을 계획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역을 후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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