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의사회, 제43차 총회 및 세미나

한국기독의사회는 지난 2월 15, 16일 양일간 서울 수유리 아카데미하우스에서 ‘제43차 총회 및 연차세미나’를 열고 21세기 의료선교 사역의 나아갈 방향을 모색했다.

‘기독의사의 선교모델’이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특히 활성화되고 있는 단기의료선교의 과제에 대해 집중 논의하고 ‘교회별’ ‘지역집중’ ‘이동수술’ ‘병원별’ 모델의 사례발표 및 정보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병원별 사역모델’을 발표한 김은상 교수(삼성서울병원)는 병원 내 직장신우회 성격의 ‘한가족의료봉사회’를 소개하고 단기의료선교의 장점을 설명했다. 그는 또한 해외의료봉사의 경우, 월례예배에서 사역을 보고한 선교사의 요청으로 이루어지며 직접선교가 목적이 아닌 해외선교사의 사역확장 또는 활성화를 돕는 역할이라고 밝혔다. 또 이러한 활동을 통해 전문인 선교사의 필요성이 증가하고 있는 근래에 회원들에게 전문인선교의 비전을 갖도록 도전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지역집중 사역모델’을 발표한 경쾌수 이사(CCC아가페)는 CCC아가페의 캄보디아 단기의료선교 사역을 소개하고 간호대학 사역과 보건과학대학(의대, 치대, 약대) 학생들의 사역을 모델로 제시했다. 또 국내교회와 선교단체가 연합하여 ‘캄사모연’을 결성, 1년에 1회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효과적인 캄보디아 선교를 위해 세미나 및 연합 단기선교학교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번 세미나에서 기독의사회는 ‘생명윤리의 현안들’ ‘개상공단의 의료사업’ ‘기독병원의 현황과 과제’‘대북의료지원 사업의 현황과 전망’에 대한 특강도 진행됐다.

한편 15일 열린 총회에서는 신임회장에 한용표 교수(연세대 원주의과대학)를 선출하고 부회장에는 방충헌 원장(광주은병원), 유인협 원장(대전 신일병원), 김선협 교수(충남의대)를, 총무에는 신전수 교수(연세의대 미생물학과), 감사에는 최연현 교수(삼성서울병원 영상의학과)를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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