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복협·리서치기관 GH코리아 ‘대학생 의식 조사 연구’ 계약 체결

 

 

청년사역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객관적 데이터가 나올 예정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이하 학복협)는 지난 2월 10일 명동 청어람에서 목회사회학연구소, 리서치전문기관 GH코리아와 공동으로 ‘2012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 연구’를 위한 계약식을 가졌다.

‘한국 대학생의 의식과 생활에 대한 조사연구’는 학복협이 2006년부터 3년마다 진행해온 연구다. 그동안 이 조사결과는 대학생들의 신앙생활 등 전반적인 대학생 생활 실태와 의식수준을 알아볼 수 있는 대표 자료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전문성을 갖춘 조사기관이 연구한 자료가 아니기에 종종 한계를 드러냈던 것이 사실. 이에 학복협은 신뢰도와 완성도,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리서치 전문기관에 조사 의뢰를 결정, 이날 계약을 체결한 것이다.

이번 리서치는 오는 4월까지 설문지 작성, 5월 설문 조사 진행, 9월 설문 자료 분석, 오는 11월 5일 캠퍼스사역컨퍼런스에서 최종 결과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된다. 구체적인 설문조사 내용은 △성의식과 종교 인식 등을 포함한 의식 △대인관계, 진로, 소비성향 등을 포함한 삶의 형태 △일반대학생과 기독대학생 간의 차이점 △기독대학생의 신앙 이해와 신앙생활 △일반대학생들의 기독교 및 기독청년에 대한 인식과 태도 등이다.

이를 위해 학복협과 GH코리아는 전국 7개 도시 대학생 1천 명을 대상으로 일대일 개별 면접을 갖고 대학생 일반에 대한 기초 자료를 분석할 예정이며, 추후 별도로 기독대학생 200명을 조사해 일반대학생과 기독대학생을 비교 연구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조사는 침체되고 있는 청년사역과 대학생 선교의 좋은 통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목회사회학연구소 조성돈 교수는 “객관적인 시스템으로 진행될 이번 조사는 기독 청년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료가 될 것”이라며 “이러한 객관적인 데이터가 뒷받침돼야 한국교회가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학복협 권영석 상임대표는 “캠퍼스 복음화와 청년 사역을 위한 기초 자료로 뿐만 아니라 일반 대학생을 위한 전도의 접촉점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교계에서도 관심을 갖고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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