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목회 사역 필요성 강조 · 한국교회 대상 BCM 세미나도
청소년·청년 사역 활발 … 주5일 수업제 대비 관심 증가

2011년 교단 교육의 핵심은 BCM 교육목회의 사역 범위 확대다. 올해 처음으로 한국교회 대상의 BCM 교육목회 세미나를 열어, 타 교단에도 BCM 교육목회를 개방한 것이다. 또한 올 한해 동안 교단은 청소년, 청년 세대를 위한 위원회를 발족하고 세미나를 갖는 등, 잃어버린 젊은 세대를 되찾기 위한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기도 했다.

한국교회에 소개된 BCM 교육목회

교단 교육국은 올해 한국교회에 BCM교육목회를 소개하고 소그룹 반목회 사역의 중요성을 재확인하는데 사역을 집중했다. 교육국은 올해 세미나를 통해서 ‘소그룹 목회’과 ‘반목회자로서의 교사 양성’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교육목회자 세미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교사 스스로 반 목회자로서 사명감을 깨닫도록 이끌었으며, 특히 교사가 자신의 신앙을 훈련하고 점검할 수 있도록 교사핸드북 ‘마이티 플래너’를 새롭게 구성하기도 했다.

교육국은 후반기에 특히 한국교회에 BCM 교육목회를 소개하는데 집중했다. 처음으로 ‘한국교회 대상 BCM 소그룹 반목회 교사 세미나’를 개최한 것이다. 세미나는 현재 서울과 대전에서 두차례 진행됐으며, 앞으로 부산 등 전국 10개 성결교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세미나에 참여한 타 교단 교육관계자들은 개인적이라도 마이티 플래너를 따라 교회교육을 진행해보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밖에도 처음으로 개 교회(북일교회)에서 BCM 교사대학 졸업자를 배출해 눈길을 끌었다.

청년, 청소년 관련 사역 시작

올해 잃어버린 청소년·청년 세대를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역이 시작됐다. 교단 100주년을 기해 시작됐던 교단 청년·청소년부흥대책특별위원회가 사역을 정리하는 대신, 그 관계자들이 중심이 되어 지난 4월 ‘청년학생육성위원회’를 발족한 것이다. 청년학생육성위원회는 점점 위축되는 청소년, 청년세대에 대한 교단적인 관심을 높이고, 관련 전문가를 배출하기 위해서 시작된 조직이다.

또한 총회 청소년부도 일회적인 세미나 개최에서 벗어나 올해 처음으로 청소년부 교사를 위한 ‘성령충만 교사대회’를 개최해 400여명이 참석하는 큰 관심을 얻었다. 총회 청소년부는 새해에도 교사대회를 개최하며 청소년을 향한 교회와 교단의 관심 끌기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처럼 청년, 청소년 세대에 대한 교단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점은 고무적이지만 이러한 움직임이 아직까지는 행사 개최에만 머물러 있다는 점은 아쉬움을 남긴다.

주5일 수업제 대비 요구 높아

올해 교계 교육의 화두는 바로 주5일 수업제였다. 내년 주5일 수업제 전면 시행을 앞두고 많은 개 교회와 교계 단체들이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주5일 수업제’가 기회인가 위기인가에 대한 논쟁이 뜨거웠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초반에는 나들이객 증가로 사역이 위축될 수 있으나 부모들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프로그램이 교회에서 시행된다면, 교회학교 성장을 위한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러한 교회교육 현장의 고민을 읽고 다양한 교계 교육기관들이 특색을 갖춘 주5일 수업제 대비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교육국과 개교회들도 관련 사역을 연구, 준비하고 있다. 총회 교육부는 올해 2월에 열릴 교육지도자 세미나 주제를 ‘주5일 교육’과 관련해 선정하고, BCM 교육목회와 연계된 주5일 대비 프로그램을 소개할 예정이다. 내년에도 이러한 주5일 수업제 대비 프로그램에 대한 교계의 관심과 고민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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