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로 이끄는 리더십과 전략 강조

한국교회가 보다 능동적인 자세로 한반도 통일을 견인하고 효과적인 대북선교 전략을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남북교회협력위원회(위원장 김요셉 목사)는 지난 7월 8일 한기총 세미나실에서 ‘2008 한기총 통일선교정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6자회담과 국제정세’를 제목으로 발제한 윤영관 박사(전 외교통상부장관·서울대교수)는 “핵 문제를 포함한 남북한 문제에 있어 정치적으로는 외교를 통해, 평화·경제적으로는 북한경제의 시장경제화를 유도하며 남북한 경제가 통합되도록, 사회적으로는 북한인권문제와 남북한의 이질감을 제거되도록 한국교회가 리더십을 발휘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새터민(탈북인) 사역을 통해 다가올 통일에 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 북한의 대남전략과 한국교회의 통일선교정책’에 대해 발제한 박완신 박사(통일선교정책연구원장)는 “북한은 경제난 극복을 위해 남한과 외부에서 자본 유치에 주력하며 아울러 내부결속에 총력전을 펼쳐나갈 수밖에 없다”며 “경제적 지원을 구실로 북한정권의 권력유지에 영향을 미칠 만큼 막강해진 중국의 정치적 영향력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라도 등거리 외교와 더불어 한국으로부터의 실질적인 경제적 지원을 받아내려고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인식하여 한국교회가 통일선교를 위한 범교단적 통합기구를 조직하고 통일선교 연구교육 기능을 강화하며 장·단기 통일선교 전략을 수립하여 시행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강연에 대해 허문영 박사(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와 석사현 장로(한국기독교탈북민정착지원협의회 사무총장)가 논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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