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사역자 파송, 4주간 전도 훈련 및 실습 진행
10여개 교회 평신도 전도 동력화, 교회분위기 쇄신에 효과

14번째 파송교회인 광주제일교회 성도들이 파송사역에서 배운 전도전략을 활용해 현장에서 전도하는 모습.
교회진흥원(원장 김영철 목사)의 파송사역이 개교회에 전도분위기를 만들고, 실제 전도를 실천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교회진흥원의 파송사역은 교회진흥원의 핵심사역으로 교회별 맞춤 전도훈련이다. 전문사역자들을 각 교회에 파송해 평신도 전도 동력화를 위한 4~5주 전도교육과 실습으로 진행된다.

파송사역은 지난해 6월 퇴계원교회를 시작으로 이후 1년 넘게 지속적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그동안 파송사역 대상교회들은 저마다 다양한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다.

교회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이기도 하지만 전문사역자들로 구성된 파송사역자들이 매주 교회를 찾아 성도들에게 전도의 의지를 북돋아주고, 전도전략을 현장에서 활용해 볼 수 있도록 직접 전도실습도 지도해 그 효과가 생각보다 크다는 평가다. 특히 파송교회로 선정되어 집중훈련을 받으면 평신도가 전도에 자신감과 의지를 갖게 된다는게 가장 큰 변화이자 가장 알찬 결실로 손꼽히고 있다. 이렇다보니 파송사역을 신청하는 교회들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기준에 부합해야 파송사역 대상이 될 수 있다.

교회진흥원은 평균 출석성도 100명 내외 규모의 교회들을 파송교회 기준으로 삼고 있다. 여기에 전도의 물꼬를 트면 더욱 성장해 갈 수 있는 충분한 성장 가능성과 열정을 가진 교회들을 우선 순위로 삼고 있는 점이 특징적이다.

일단 파송사역이 시작되면 집중적이고 효과적인 전도훈련이 시작된다. 교회진흥원 전문사역자들은 중소형 교회에서 평신도들을 대상으로 각 개인이 전도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훈련하면서 훈련자들이 또 다른 전도자를 세우고 양육할 수 있도록 하는데 중점을 두고 교육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개인전도와 관계전도 이론과 실제를 병행하며 교육해 현장전도가 가능하도록 지도하고, 평신도 지도자가 소그룹을 지속적으로 양육하고 증식할 수 있도록 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사후관리로 교회가 지속적으로 전도할 수 있도록 부족한 부분을 계속 지원하는 것도 파송사역의 강점 중 하나다.

파송사역은 기본 4주 교육으로 진행되며, 매주 전도기도회와 현장전도, 관계전도를 실시하고, 소그룹예배인도법, 새가족양육훈련을 실시한다. 매번 교육 후에는 보고회를 갖고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는 시간도 갖는다. 특히 마지막 주에는 소그룹예배와 전도대상자 초청 잔치를 열어 전도결실을 맺도록도 지원하고 있다.

교회진흥원의 파송사역은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에는 한달 간의 일정으로 하성제일교회(민경익 목사)와 소정제일교회(민성기 목사)에서 파송사역이 진행됐다. 지난 10월 30일에는 늘푸른교회(한익현 목사)가 4주간의 전도훈련을 마치고, 전도초청축제를 열었다.

이날 축제는 오전이 아닌 저녁시간에 진행되었는데 모든 전도대상자들이 아니라 그동안 계속 접촉해왔던 전도대상자들 중에 교회 적응훈련을 거쳐 교회에 등록을 희망하는 이들을 초청한 잔치였다는 점이 특징적이었다. 이날 전도축제를 통해 18명이 새로 등록 했으며, 성도들은 확실한 전도결실에 감사와 기쁨을 만끽했다.

한익현 목사(늘푸른교회)는 “교회에서 전도에 대해 강조하고 훈련도 해 왔지만 이번에 교회진흥원의 파송사역을 통해 보다 확실한 전도의지를 다지고, 용기도 얻게된 것 같다”고 말했으며, 민성기 목사(소정제일교회)는 “성도들이 전도에 대한 자신감을 갖고, 전도를 해야겠다, 전도를 할 수 있다는 비전도 품은 것 같아 교회 분위기까지 활기차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교회진흥원은 현재 광주제일교회(이정호 목사)와 목포 푸른들교회(이승연 목사)에서 파송사역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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