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훈련소 2500여 장병, 십자가군병으로 거듭나

▲ 총회군목부와 군선교후원회는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에서 2500여명의 장병을 대상으로 진중세례식을 가졌다.

우리나라의 국방을 책임질 장병들이 세례를 받고 십자가군병으로 거듭났다.  

총회 군목부(부장 최상철 목사)와 군선교후원회(회장 여성삼 목사)는 지난 7월 5일 육군훈련소 연무대군인교회(민상기 목사)에서 2500여명의 장병들을 대상으로 ‘진중세례식’을 개최하고 군선교와 민족복음화의 사명을 다짐했다.

이날 세례식에는 전병일 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과 군목부와 군선교후원회 임원, 교단 목회자, 장로 등 1백여 명이 집례위원으로 참여했다.

이날 세례예식은 민상기 목사의 집례로 교단 부총회장 박우철 장로의 기도, 군목부장 최상철 목사의 성경봉독, 동대전교회 찬양단의 찬양, 총회장 전병일 목사의 설교, 여성삼 목사의 축사, 기념품 전달, 세례식 등으로 진행됐다.

‘너 하나님의 사람아’란 제목으로 설교한 전병일 목사는 “하나님이 인간의 옷을 입고 이 땅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셨다”며 세례 받는 장병들이 평생 동안 믿음에서 떠나지 않고 복음의 십자군으로 승리하며 살 것을 당부했다.

축사를 한 여성삼 목사는 “훈련소를 거쳐 자대 배치를 받으면 각자의 부대소속이 달라지는 것처럼 예수를 믿으면 마귀의 자식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신분이 바뀌게 된다”며 그리스도인으로 거듭난 장병들을 축하하고 격려했다.

세례식에서 장병들은 세례자 서약을 통해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교회의 덕을 세우고 기독교 신자로서 일평생 하나님의 거룩한 뜻대로 살 것을 다짐했다.

전병일 총회장 외 집례위원들은 세례를 받는 2500여명의 장병 한사람 한사람에게 안수하면서 그리스도를 위한 믿음의 용사로 거듭날 것을 기도했다. 세례 후에는 장병들의 머리에 묻은 물기를 닦아주며 군복무와 신앙생활을 위한 수고를 격려했다.

세례받은 장병들은 자대 배치 후 각 부대에서 기독교인으로 등록하고 본격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된다. 또 한국기독교군선교연합회가 펼치고 있는 ‘비전2020운동’에 따라 제대 후에도 각자의 주소지 인근 교회를 다닐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도움을 받게 된다.

이날 장병들은 빵과 십자가목걸이, 세례증서, 성경책, 선물세트 등을 받았으며 연무대군인교회는 감사의 뜻을 담아 본 교단에 기념액자를 선물했다.         

세례식이 열리기 전 민상기 목사는 군선교 브리핑을 통해 “최근 천주교·불교·원불교 등 타종교들의 공격적인 포교와 인권적 차원의 종교강요 금지 등으로 군선교가 위기를 맞고 있다”고 보고하고 한국교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한편 군목부와 군선교후원회는 오는 8월 5일 경기도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학군사관후보생(ROTC)을 위한 위문공연을 갖는다. 군목부는 금년도 사업으로 진중세례식, 외국 파병장병 위문, 동계 전방부대 온차나누기, 군목부부수련회, 군목후보생 장학금 지원 등에 주력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한국성결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